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가격 400만원 돌파 가능할까?

이더리움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지분증명(Proof-of-Stake, PoS) 모델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속에서 핵심 지지선인 2,500달러(약 339만원)를 다시 회복했다.

Jiwoo Jeong 작성자 Jiwoo Jeong 작성일 3 mins 소요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가격 400만원 돌파 가능할까?

핵심 내용

  • 유명 애널리스트 크립토 파텔(Crypto Patel)은 현재의 강세 구조가 유지되고 이더리움이 2,867달러(약 389만원)를 돌파할 경우, 6,000달러(약 834만원)를 넘는 랠리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앞서는 흐름을 보이는 배경에는 GENIUS 법안(GENIUS Act)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명확성과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이 있다.
  • 또한,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모델은 분산형 검증자 기술(distributed validator technology)을 통해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네트워크의 회복력과 탈중앙화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은 최근 3% 상승하며 핵심 지지선인 2,500달러(약 339만 원)를 상회하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강화하는 검증자 구조(validator architecture)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소식과 함께, 이더리움 가격 3,000달러(약 406만 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급증하고 있다.

이더리움 상승세를 이끄는 주요 요인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가격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을 앞서는 성과를 보였으며, 그 배경에는 GENIUS 법안(GENIUS Act) 등 주요 제도 변화가 작용했다. GENIUS 법안은 미국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체계를 명확히 하려는 입법으로, 특히 스테이블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미국 달러처럼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로, 이더리움은 현재 이 스테이블코인의 예치량(플랫폼에 저장된 총 보유량)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여전히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주 기준으로 이더리움 ETF의 순유입액은 2억 8,300만 달러(약 3,838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7주 연속 순유입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몇 주간 이더리움 가격은 2,400 ~ 2,700달러(약 325만 ~ 366만 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해왔다. 이더리움이 해당 상단을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3,000달러(약 406만 원)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파텔(Crypto Patel)은 이더리움의 주요 가격 지점을 언급하며, 강세 돌파 가능성이 머지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검증자 구조, 대규모 업그레이드 진행 중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기반 보안 모델을 뒷받침하는 이더리움의 검증자 구조(validator architecture)는 현재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PoS는 네트워크 참가자가 암호화폐를 일정량 예치함으로써 거래를 검증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을 스마트 계약을 통한 자동화 기능이 가능한 프로그래머블 자산(programmable asset)으로서 월스트리트에서도 주목받는 디지털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분산형 검증자 기술(DVT, Distributed Validator Technology)이다. 이는 이더리움 검증자가 여러 운영자와 기기에서 동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 시스템으로, 네트워크의 복원력, 보안성, 탈중앙화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볼 랩스(Obol Labs)는 이 기술 업그레이드에 핵심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오볼 랩스의 에코시스템 총괄 앤서니 베르톨리노(Anthony Bertolino)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더리움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그것이 가장 보안성이 뛰어나고 실전에서 검증된 블록체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보안성은 검증자에서 비롯됩니다. 현재 가장 진보되고 안전한 검증자는 바로 분산형 검증자(distributed validators)입니다.”

오볼의 기술은 이더리움 스테이킹(staking) 과정에서 오랫동안 지적되어 온 단일 장애 지점(SPoF, Single Point of Failure) 문제를 해결한다. 노드가 오프라인되거나 설정이 잘못될 경우, 해당 검증자는 슬래싱(slashing)이라 불리는 벌칙을 받게 된다. 슬래싱은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부정확하거나 비정상적인 블록 생성 시 검증자의 예치금을 일부 몰수하는 제재 방식이다.

오볼의 시스템은 임계값 암호화(threshold cryptography)와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구조를 활용해, 일부 노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검증자는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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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o Jeong

본 작가는 Caltech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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