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미국의 부채 한도를 5조 달러(약 6,830조 원) 추가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이 법안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해당 법안이 결국 미국 납세자들에게 과도한 이자 부담을 떠넘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7월 4일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60%의 응답자가 ‘아메리카당 창당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Independence Day is the perfect time to ask if you want independence from the two-party (some would say uniparty) system!
밈코인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엘론 머스크가 정치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히자,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즉각 반응하며 ‘아메리카당’ 밈코인을 출시했다.
그 결과,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AP)”이라는 이름의 신규 토큰은 단 몇 시간 만에 15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1,000만 달러(약 136억 6,000만 원)를 돌파했고,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덱스크리너(DexScreener)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토큰으로 떠올랐다.
해당 밈코인은 솔라나(SOL) 기반으로 발행되었으며, 머스크의 발언 이후 비슷한 테마를 가진 다섯 개의 ‘아메리카당’ 토큰이 시장에서 동시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라는 시점과 맞물리며, 애국심을 자극하는 밈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엘론 머스크의 정치 행보, 본격화되나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 노선에서 갈라선 이후, ‘정부 효율성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약칭 DOGE)’에서 탈퇴하며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다. 머스크는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제3당(아메리카당)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상원 23석과 하원 810개 지역구에 집중하는 것이다. 현재처럼 박빙의 의석 분포를 고려하면, 이 정도만 확보해도 주요 법안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진정한 국민의 뜻을 반영할 수 있다.”
본 작가는 Caltech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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