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비트코인, 비트코인 9만 달러 밑돌자 보유 자산 5억 달러로 확대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은 비트코인 261개를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5,044개로 늘렸으며, 보유 가치는 4억 5,000만 달러에 수준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 순위 21위에 올랐다.

Jiwoo Jeong 작성자 Jiwoo Jeong 작성일 3 분 소요
아메리칸 비트코인, 비트코인 9만 달러 밑돌자 보유 자산 5억 달러로 확대

핵심 내용

  • 트럼프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은 비트코인 261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5.044개로 늘렸으며, 이는 4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순위인 '비트코인 100'에서 2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5,084개를 보유한 셈러 사이언티픽과의 격차는 48개에 불과하다.
  •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합병 이전에 발행된 사모 배정 주식이 시장에 유통되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 한 달간 약 64% 하락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American Bitcoin Corp)이 비트코인(BTC)를 261개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5,044개로 늘렸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8만 5,600달러(약 1억 2,597만 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4억 5,000만 달러(약 6,628억 원)를 넘어섰다.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암호화폐 채굴 및 보관 회사다. 이 회사는 현재 비트코인 보유 기업 순위를 집계한 ‘비트코인 100(Bitcoin 100)’ 리스트에서 21위에 올라 있다. 20위 기업은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으로 총 5,08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 하락에도 트럼프 일가의 비트코인 사업은 순위 상승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은 월요일 자사의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번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개수가 제미니(Gemini) 거래소나 게임스톱(Gamestop) 등 주요 기업의 보유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와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2025년 3월에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두 형제는 약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80%의 경영권은 대부분 헛 에이트 코퍼레이션(Hut 8 Corp)이 보유하고 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은 미국 정부의 투자 대상이 아닌, 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민간 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으로 주가 압박 지속, 그럼에도 비트코인 지속 매입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 주가는 월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8만 5,600달러(약 1억 2,597만 원)까지 하락하면서 장중 약 4% 하락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지난 한 달간 낙폭은 약 64%에 달한다.

이 같은 하락 추세는 합병 이전에 발행된 사모 배정 주식이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나타났다. 시장에 유통가능한 물량이 존재하는 상황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보유 규모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주가 상승률은 제한적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은 2025년 트럼프 일가와 연관된 여러 암호화폐 사업 중 하나다.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테마로 한 오피셜 트럼프(TRUMP) 코인이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있다. 이러한 연관성은 시장 인지도와 자금 조달 용이성을 높이는데 기여했지만,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과는 명확하게 구분된다.

최근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은 암호화폐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전략적으로 늘렸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도 월요일에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수했다. 스트래티지는 총 9억 8,000만 달러(약 1조 4,435억 원)를 투입하여 10,645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이는 지난 7월 29일 25억 달러(약 3조 6,825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번 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량은 총 21,268개에 달한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의 행보는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번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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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o Jeong
암호화폐 전문 기자 Jiwoo Jeong

본 작가는 <a href="https://www.caltech.edu/">Caltech</a>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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