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는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알트코인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이나($ENA) 502만3,784개, 리도($LDO) 96만개, 아베($AAVE) 1,630개, 유니스왑($UNI) 2만8,670개 그리고 이더파이($ETHFI) 13만2,730개를 처분했다.
헤이즈, 또다시 ‘저점 매도’…이더리움 거래 타이밍 논란 재점화
이번 매도 중 가장 주목을 끈 건 이더리움 처분이다. 아서 헤이즈는 이더리움 거래 타이밍이 좋지 않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8월 1일에도 $ETH를 매도했으나, 당시 그는 하락장의 저점에서 손절매한 뒤 9일 만에 더 비싼 가격에 다시 매수에 나선 바 있다.
Arthur Hayes(@CryptoHayes) has sold 1,480 $ETH ($4.7M) over the past 2 days — but he's not good at trading $ETH.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조(Joe)는 “아서 헤이즈는 매크로 시황에 강한 인물이지만, 이더리움 거래만큼은 매번 ‘저주받은’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헤이즈가 매도하고 나면 이상하게도 ETH는 곧바로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yeah i remember that august move and it aged hilariously bad lol. arthur’s a genius in macro vibes, but man his eth timing always feels cursed. every time he sells, the chart instantly decides to moon just to spite him. i’m not stressing this dump because his exits usually mark…
— Joe | KOL & Alpha Crypto Influencer (@SelfSuccessSaga) November 17, 2025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헤이즈의 이번 대규모 매도를 비판하는 여론이 있다. 한 X 이용자는 “헤이즈는 마치 개미 투자자처럼 거래하며, 항상 잘못된 타이밍에 손절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들은 “그가 투항할 때가 오히려 매수 신호다”고 헤이즈의 행보를 반대로 해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Bro trading like a retail trader. He is indeed terrible at trading. Nothing new there.
One of his worst trades this time was $ENA where he screamed buy at 0.8660 🤦♂️
이달 초까지만 해도 헤이즈는 “현재의 출렁이는 장세는 본격적인 반등 전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거시경제 환경이 안정되면 진정한 매수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가 포지션을 정리한 시점은 암호화폐 시장이 단 이틀 만에 2,500억 달러의 시가 총액을 잃은 주말과 겹쳤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현재 3조2,400억 달러로 하락했으며, 동시에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한 상태다. 공포 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극심한 공포’ 현상임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자금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서클(Circle)은 최근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USDC를 새로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Funds are continuing to flow into the crypto market.
지난 10월 시장 급락 이후 테더(Tether)와 서클은 총 14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 이는 대기 중인 자금이 재진입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과 공포 심리에 흔들리고 있으나, 온체인 지표와 스테이블 코인 발행 흐름은 여전히 대기 자금이 유입 기회를 엿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주요 거시 변수와 함께, 헤이즈의 이번 ‘저점 매도’가 또 다른 반등의 전조가 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 작가는 <a href="https://www.caltech.edu/">Caltech</a>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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