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합병으로 비트코인 10,900개 확보…테슬라 이어 세계 12위 보유 기업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가 공동 창업한 금융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브(Strive)가 의료기술 업체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을 주식 전량 교환 방식으로 인수했다. 이번 거래로 양사의 비트코인 보유분이 합쳐지며 막대한 규모의 암호화폐 금고가 탄생했다.

Jiwoo Jeong 작성자 Jiwoo Jeong 작성일 2 분 소요
기업 합병으로 비트코인 10,900개 확보…테슬라 이어 세계 12위 보유 기업

핵심 내용

  • 이번 인수는 주당 약 90.52달러(약 12만 6,230원)로 평가되며, 210% 프리미엄 조건에 따라 성사됐다.
  • 스트라이브는 최근 비트코인 5,816개를 개당 평균 11만 6,047달러(약 1억 6,182만 7,541원)에 매입해 기업 금고에 추가했다.
  • 합병 이후 양사의 보유량은 총 1만 732개에 달해, 전 세계 공개 기업 가운데 12번째로 많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 현 오하이오 주지사 후보가 공동 창립한 금융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브(Strive, Inc.)가 의료기술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을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며, 양사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합쳐졌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주당 약 90.52달러(약 12만 6,230원)로 책정돼 210%의 프리미엄에서 성사됐다. 스트라이브는 최근 기업 금고용으로 비트코인 5,816개를 평균 매입가 11만 6,047달러(약 1억 6,182만 7,541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트라이브의 총 보유량은 5,886 BTC로 늘어났다.

합병 발표 직전 셈러 사이언티픽은 2주 동안 비트코인 210개를 추가 매입해 보유량을 4,846 BTC까지 끌어올렸다.

벤 팜(Ben Pham) 스트라이브 CEO는 9월 15일 X를 통해 “스트라이브는 상장사로 출발할 당시 69 BTC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금은 5,816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언급했다.

 

합병 이후 회사는 보유 비트코인이 1만9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트코인 트레저리스(Bitcoin Treasuries) 데이터 기준으로 테슬라(Tesla)에 이어 12번째로 많은 규모다.

새로 출범한 합병 법인은 스트라이브 경영진이 주도하며, 기존 이사회 구성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셈러 사이언티픽의 전직 이사회 의장 에릭 셈러(Eric Semler)는 이번 합병을 통해 신규 이사회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다.

에릭 셈러는 성명에서 이번 합병이 회사의 의료 진단 사업을 “만성질환 조기 발견에 중점을 둔 강력한 예방 의료·웰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해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브 회장이자 CEO인 맷 콜(Matt Cole) 역시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과 자본 구조를 통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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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o Jeong
암호화폐 전문 기자 Jiwoo Jeong

본 작가는 <a href="https://www.caltech.edu/">Caltech</a>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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