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Tether)의 사용자 수는 서클(Circle)보다 82% 많지만, 시가총액 격차는 58%에 그쳐 사용자 1인당 평균 보유액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USDT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364달러(약 52만 원)로, USDC의 852달러(약 122만 원)보다 낮아 테더가 기관 투자자 중심의 USDC보다 일반 투자자층에서 더 폭넓게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더는 2025년 2분기 기준 1,270억 달러(약 181조 6,227억 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플라즈마(XPL) 블록체인은 출시 후 1주일 만에 총 예치자산(TVL) 60억 달러(약 8조 5,806억 원)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USDT의 발행사 테더(Tether)는 10월 21일 화요일, 전 세계 인증 사용자 수가 5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이끄는 테더는 이 소식을 X의 54만 6,000명 팔로워와 공유하며, 기념할 만한 성과라고 전했다.
테더(Tether), 전 세계 사용자 5억 명 돌파
2014년 브록 피어스(Brock Pierce), 리브 콜린스(Reeve Collins), 크레이그 셀러스(Craig Sellars)가 리얼코인(Realcoin)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테더는 현재 전 세계 거래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지털 달러로 자리 잡았다. 또한 테더는 케냐에서 촬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공개 계획을 밝히며, USDT가 국경 간 결제 방식을 어떻게 혁신했는지와 금융 소외 지역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냈는지를 조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플라즈마는 출시 일주일 만에 총 예치 자산(TVL)이 60억 달러(약 8조 5,806억 원)를 돌파하며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사용자 분포: 테더(Tether)는 대중 중심, 서클(Circle)은 기관 중심
코인로(Coinlaw) 데이터에 따르면, 경쟁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USDC는 2025년 1분기 기준 전 세계적으로 8,700만 개의 고유 지갑 주소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테더는 5억 명의 인증 사용자를 확보하며, USDC보다 약 82% 더 큰 활성 사용자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격차가 다소 좁다. 테더의 시가총액은 1,820억 달러(약 260조 2,782억 원)로, USDC의 767억 달러(약 109조 6,887억 원)보다 약 58% 높을 뿐이다. 이는 테더의 이용자 수는 많지만, 사용자 1인당 평균 보유액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시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테더(USDT)의 시가총액 1,820억 달러(약 260조 2,782억 원)는 사용자 1인당 약 364달러(약 52만 원)에 해당하며, 반면 USDC의 767억 달러(약 109조 6,887억 원)를 약 9천만 명의 사용자로 나누면 1인당 평균 852달러(약 122만 원) 수준이다. 이 격차는 USDC가 주로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사용되는 반면, USDT는 달러 접근성이 제한된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 더 널리 확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3,160억 달러(약 451조 9,116억 원)에 이르며, 테더와 서클이 전체의 82%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씨티은행(Citibank) 애널리스트들은 국채 토큰화 시장과 실물자산(RWA) 도입 확대에 힘입어 2030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약 1,430조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Citi's latest projections reveal something bigger than payments.
본 작가는 <a href="https://www.caltech.edu/">Caltech</a>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Share:
관련 기사
We use cookies to ensure that we give you the best experience on our website. If you continue to use this site we will assume that you are happy with it.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