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개 은행, 리플 라이선스 승인에 제동… XRP는 사상 최고가 근접

XRP 가격이 7월 21일 월요일 3.7달러까지 3% 상승하며, 2018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3.84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리플이 미국 내 은행 라이선스를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새로운 진전이 발생한 직후 나온 움직임이다.

이번 가격 상승은 미국의 주요 금융 기관들이 리플의 은행 인가 신청에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직후 발생했다.

7월 17일, 미국 은행 협회(ABA), 미국 신용 조합(America’s Credit Unions), 소비자 은행 협회(Consumer Bankers Association), 미국 지역 은행 연합(Independent Community Bankers of America), 전국 은행 연합(National Bankers Association) 등 5개 기관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공동 서한을 제출하며 규제 심사 연기를 요청했다.

이들 기관은 OCC에 리플과 서클(Circle)의 신탁 은행 설립 신청에 대한 심사를 연기할 것을 촉구하며, 모든 사업 세부 내용이 공개되고 대중의 의견 수렴이 가능해질 때까지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공식 서한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러한 인가를 대중의 의견 없이 승인한다면, 기존에 엄격히 규제 받는 금융 기관만이 누리던 특권을 비(非)은행 기관까지 확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는 OCC의 기존 원칙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는 것이며, 그러한 변화는 반드시 공적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합니다. […] 심사 연기를 통해 일반 대중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청서와 그에 담긴 새로운 사안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리플과 서클은 최근 미국에서 정식 은행 인가를 신청한 암호화폐 기업 중 일부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인 서클은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USDC 준비금과 기관 투자자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신탁 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리플 역시 리플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Ripple National Trust Bank)이라는 이름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수탁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재까지 리플 본사(Ripple Labs)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이번 공동 반대 서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비교적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XRP 가격은 이틀 연속 3.50달러 이상에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3.7달러까지 재차 상승했다. 또한, 일일 거래량은 1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XRP 가격 전망: 상승세 지속 시 4달러 돌파도 가능

XRP 가격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4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강세장에서 마지막으로 접근했던 가격대로, 현재의 기술적 흐름은 역사적 저항을 돌파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술적 지표에 따르면, XRP는 볼린저 밴드 상단을 따라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0일 이동평균선인 3.25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 48시간 동안 72 이상을 유지하며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단기 과열 신호에 대한 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XRP가 3.75달러 ~ 3.80달러 저항 구간을 돌파할 경우, 시장에 단기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현재 주요 파생상품 플랫폼에서 공매도 포지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매수세가 계속 유지되고 거래량이 100억 달러 이상에서 안정된다면, 4.00달러가 다음 심리적 목표가 될 수 있다.

반대로, 3.75달러 돌파에 실패할 경우, XRP 가격은 3.22달러 또는 3.05달러 지지선까지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규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현재의 XRP 가격 흐름은 여전히 상승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XRP 강세 흐름 속 디파이 투자 열기… 베스트 월렛 사전 판매에 관심 집중

XRP 가격이 3.70달러 수준을 재차 테스트하고 있는 가운데, 리플이 연방 은행 인가를 추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서는 차세대 디파이(DeFi)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가 바로 베스트 월렛 토큰(BEST)이다.

베스트 월렛은 비수탁형(Non-Custodial) 지갑의 대중화를 목표로 설계된 차세대 디파이 플랫폼으로, 스왑 수수료 절감 기능과 스테이킹 보상 확대 메커니즘을 통해 사용자의 자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갖췄다. 현재 공식 베스트 월렛 웹사이트를 통해 BEST 토큰 사전 판매에 참여할 수 있으며, XRP 등 강세 코인에서 실현한 수익을 재투자할 새로운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안 자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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