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인,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지분 매각에 급락

On 11월 12, 2025 at 6:21 오후 UTC by · 2 분 read

소프트뱅크는 약 58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오픈AI 지분 매수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인공지능 코인 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관련 코인들이 최근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일본의 대형 금융그룹 소프트뱅크(SoftBank)가 엔비디아(NVIDIA) 주식을 매각하고 샘 올트먼(Sam Altman)이 이끄는 오픈AI(OpenAI) 지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수익성 확보 가능성에 최대 400억 달러(약 58조 7,2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관련 지출이 실제로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 시점과 맞물린다.

소프트뱅크, 두 번째 엔비디아 주식 매도

지난 10월, 소프트뱅크는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 3,210만 주 전량을 약 58억 3,000만 달러(약 8조 5,572억 원)에 매도했다. 이번 거래는 소프트뱅크가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지분을 두 번째로 정리한 사례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에 약 440억 달러(약 64조, 5,920억 원) 규모로 엔비디아 주식을 처음 매수했으며, 2019년 초에 이를 매도했다. 이후 다시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했다가 지난 10월 재차 매도한 것이다.

최근 공개된 재무 자료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챗GPT(Chat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주식 15억 달러(약 2조 2,020억 원)어치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픈AI 직원들은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을 주당 210달러(약 30만 8,280원)의 가격으로 소프트뱅크에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앞서 T모바일(T-Mobile) 지분 일부를 91억 7,000만 달러(약 13조 4,625억 원) 규모로 매각했다. 이는 오픈AI에 대한 400억 달러(약 58조 7,200억 원)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자산 유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처럼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지분 매각은 월스트리트에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지출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시기와 맞물린다.

오픈AI CEO 논란 직면… 인공지능 코인 가격 하락

한편,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은 최근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방 정부의 대출 보증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논란에 직면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트먼은 지난 10월 27일 미국 백악관에 해당 내용의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수의 인공지능 관련 코인들이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AI 토큰인 비트텐서(TAO) 가격은 24시간 동안 7.95% 하락하며 362.36달러(약 53만 1,989원)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컴퓨터(ICP) 코인 또한 13.02% 하락하여 6.09달러(약 8,9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인공지능 코인으로 꼽히는 인젝티브(INJ) 코인과 세타(THETA) 코인은 각각 6.17%, 6.39%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과 유사하다. 현재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4% 하락한 상태다.

면책 조항: 코인스피커는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기사는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재정 또는 투자 조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동할 수 있으므로, 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별도의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라며, 필요 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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