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는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 흐름이 2021~2022년 급락 국면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비교 차트를 공개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8,27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하락 추세가 명확하게 확인된다. 사상 최고가였던 12만6,000달러 부근을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 채널 안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버리는 비트코인이 금과 달리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현물 ETF 승인과 기관투자자 유입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제도권 채택만으로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조정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비트코인에 대해 강한 경고를 내놓았다. 버리는 2월 5일, 비트코인이 2021~2022년 급락 당시와 유사한 가격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의 분석대로라면 비트코인은 5만 달러 수준, 혹은 그 이하로 내려갈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버리는 X(구 트위터)에 ‘$BTC Patterns’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비교 차트를 게시했다. 해당 차트에서는 최근 비트코인이 약 12만6,000달러에서 7만 달러 선까지 하락한 흐름과, 과거 3만5,000달러에서 2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던 국면 사이의 구조적 유사성이 강조됐다.
버리는 구체적인 목표 가격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차트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과거와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5만 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번 경고는 단발성 발언이 아니다. 버리는 이보다 이틀 앞선 2월 3일, 개인 서브스택을 통해 비트코인이 위험한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장문의 분석을 공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당시 “주 초 대비 10%만 추가 하락해도 시장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리는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할 경우,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평가손실을 입을 수 있으며, 자본시장 접근도 사실상 막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가격이 5만 달러 선까지 밀릴 경우, 수익성이 낮은 채굴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한 연쇄 충격이 다른 금융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전망 – 기술적 분석도 추가 하락 가능성 시사
현재 비트코인은 6만8,27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약 8.15% 하락한 상태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하락 추세가 뚜렷하게 형성돼 있으며, 여러 시간대에서 매도 신호가 동시에 포착되고 있다.
BTC 가격 차트 1H | 트레이딩뷰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약 12만6,000달러 부근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 채널 안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 버리가 언급한 5만 달러 수준에 도달하려면 현재 가격 대비 약 25%의 추가 하락이 필요하다. 다만 기술적 패턴만 놓고 보면, 이러한 시나리오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이동평균선, 모멘텀 지표, 거래량 흐름 등 주요 지표들은 여전히 매도 압력이 우세함을 가리키고 있다. 반등이 시도되더라도 7만6,000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비트코인,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으로서의 가치 재평가?
버리의 핵심 주장은 비트코인이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 수단, 즉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지정학적 불안과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금과 은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이러한 전통적 상승 요인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물 ETF 승인이나 기업 재무자산 편입 등 제도권 채택이 비트코인의 급락을 막아줄 것이라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약 200개에 달하는 상장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의 재무자산은 언제든 매각될 수 있으며 결코 영구적인 수요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과거 패턴이 현재에도 유효한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21~2022년의 급락은 연준의 급격한 긴축, 과도한 개인 투자자 레버리지, 테라·FTX 붕괴 등 복합적인 악재가 겹친 결과였다. 반면 현재 시장은 기관투자자용 ETF, 이전보다 깊어진 유동성, 정비된 규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는 거시 환경과 무관하게 시장 심리와 기술적 구조는 반복될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경고가 단순한 비관론에 그칠지, 또 하나의 전환점 신호가 될지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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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가는 <a href="https://www.caltech.edu/">Caltech</a>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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