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에 스트래티지·현물 ETF 직격탄… 세일러는 “추가 매수” 시사

비트코인 가격이 7만5천 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치며 71만 개 이상의 BTC를 보유한 스트래티지가 10억 달러 이상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으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흔들림 없는 매수 의지를 보여줬다.

Jiwoo Jeong 작성자 Jiwoo Jeong 작성일 3 분 소요
비트코인 급락에 스트래티지·현물 ETF 직격탄… 세일러는 “추가 매수” 시사

핵심 내용

  •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깊어지며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 단가인 7만 6,037달러가 한때 붕괴되었다.
  •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의 평균 취득 원가인 약 8만 7,830달러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매도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 현물 ETF의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31.5% 급감하며 기관들의 투자 심리 위축을 드러냈다.

기관 투자자 강타한 비트코인 급락… 스트래티지의 ‘거대 도박’ 시험대

지난 한 주간 이어진 비트코인(BTC)의 급격한 가격 하락이 시장의 거물급 기관 투자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기업 재무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대규모 보유한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들이 동시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5천 달러 선 아래로 밀려나면서 한때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500억 원)가 넘는 막대한 미실현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

동시에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 역시 거센 자금 유출의 파고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원가보다 한참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기관 자금의 이탈 속도가 빨라지는 양상이다. 시장 전반에서는 이번 조정을 ‘위험 신호’로 볼 것인지, ‘저가 매수 기회’로 해석할 것인지를 두고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스트래티지, 10억 달러 손실 직면… 그럼에도 흔들림 없는 세일러의 ‘HODL’

비트코인의 가파른 가격 조정 속에서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71만 2,647 BTC의 가치는 한때 장부상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다.

이는 스트래티지(MSTR)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과 강제 청산 위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6,037달러로 파악된다. 오늘 장중 한때 비트코인이 7만 4,5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10억 달러 이상의 미실현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기사 작성 시점 현재는 7만 7,60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다시 손익분기점 이상으로 회복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손실이 더 커질 경우 세일러가 보유 물량의 일부를 매도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세일러는 이러한 의구심을 일축했다. 그는 2월 1일 X에 게시한 글을 통해 비트코인 장기 전략에 대한 확신을 재차 밝히며, 오히려 추가 매수 가능성을 암시했다.

세일러의 발언은 이번 조정을 구조적 약세가 아닌 변동성 국면으로 해석하는 시장 시각과 맞물린다. 실제 일부 기관과 고액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장을 ‘저가 매수(Buy the dip)’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이용자 자금 중 약 10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추가로 할당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의 하방 지지에 힘을 보탰다.

현물 비트코인 ETF, 고점 대비 자산 31% 증발… 가중되는 매도 압력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현물 비트코인 ETF에도 직격탄이 됐다. 최근 조정으로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현물 ETF의 평균 매입 단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가 알렉스 손(Alex Thorn)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출시 이후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주간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 11종이 운용 중인 자산 규모는 약 1,130억 달러로, 약 128만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ETF 투자자들의 암묵적 평균 매입 원가는 비트코인당 약 8만 7,830달러다. 이는 현재 시세보다 1만 달러 이상 높은 수준으로, 단기 투자자들의 손실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자금 흐름 데이터는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11개 현물 ETF에서 총 28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이는 지난주 14억 9천만 달러, 그 전 주 13억 2천만 달러 등 유출 규모가 점차 커지는 추세다.

현물 비트코인 ETF의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정점인 1,650억 달러에서 31.5% 급감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 현물 가격 역시 약 40%의 낙폭을 기록했다.

더보기 – 비트코인 가격 전망 2026년 ~ 2030년: BTC 가격, 100만 달러 돌파 가능할까? (기관·ETF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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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o Jeong
암호화폐 전문 기자 Jiwoo Jeong

본 작가는 <a href="https://www.caltech.edu/">Caltech</a>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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