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수이 현물 ETF 신청… 알트코인 상품 확대 가속

On 12월 23, 2025 at 10:59 오전 UTC by · 2 분 read

비트와이즈는 수이 코인을 추종하는 최초의 현물 ETF 출시를 위해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 알트코인 ETF 전략을 확장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12월 18일, 수이(Sui)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인 수이(SUI) 코인을 추종하는 미국 최초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S-1 등록신고서를 제출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에 이어 알트코인 ETF 전략을 한층 더 확대하는 행보다.

이번에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수이 ETF는 수탁기관을 통해 수이 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는 수이 코인을 직접 보관하거나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이용해야 하는 운영상 부담 없이 안전한 방식으로 수이 생태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수이 블록체인과 핵심 기술 개요

수이는 전 메타(Meta)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무브(Move) 기반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2023년 5월 메인넷 출시 이후 12억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수이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순차적인 처리 방식과 달리 병렬 실행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과거에 대체 레이어 1 인프라에 대한 공개 발언을 통해 이러한 기술적 차별점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 SEC는 최근 수개월간 다수의 알트코인 ETF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등의 자산운용사들은 솔라나, 리플, 라이트코인(LTC) 관련 ETF 신청서를 잇따라 제출한 상태다.

다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 승인받지 못했다. SEC는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이 아닌 암호화폐에 대해 Howey 테스트를 적용하며 더욱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해왔다.

규제 심사 절차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 SEC의 정식 심사 절차는 통상적으로 몇 개월이 소요되며, 비트와이즈가 제출한 S-1 신청서는 곧 심사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해당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수정 요청이 수반되며, 시장에서는 향후 SEC 지도부 교체에 따라 기조가 바뀔지 주목하고 있다.

수이 ETF가 승인될 경우, 무브 언어 기반 블록체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미국 최초의 정식 상품이 된다. 이는 앱토스(APT)와 수이가 무브 생태계 내에서 개발자 관심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이더리움 가상머신(EVM: Ethereum Virtual Machine) 생태계를 검토하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앞서 비트와이즈는 12월 초 뉴욕 증권거래소(NYSE: New York Stock Exchange)에 상장된 자사의 10 크립토 인덱스 ETF에 수이 코인을 편입하며, 해당 블록체인에 대한 강한 신뢰도를 재차 드러낸 바 있다.

비트와이즈는 수이 블록체인이 빠르고, 안전하며,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디지털 자산 소유 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수이 코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코인스피커는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기사는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재정 또는 투자 조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동할 수 있으므로, 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별도의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라며, 필요 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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