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제출… 이더리움 가격 회복 가능할까?

On 11월 21, 2025 at 7:51 오후 UTC by · 2 분 read

블랙록(BlackRock)은 델라웨어에서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를 신청했으며, 이는 기존 ETHA 펀드와 함께 운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ETH)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ETF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규 펀드는 이미 설정 이후 130억 달러(약 19조 1,815억 원) 이상을 모은 기존 ‘아이셰어즈 이더 펀드(iShares Ether Fund, ETHA)’와 함께 운용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한때 약 2,700 달러(약 398만 4,685 원)까지 하락했다.

블랙록,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추진 가속

블랙록은 델라웨어에서 ‘아이셰어즈 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를 새로운 법정 신탁으로 등록하며 이더리움 스테이킹 분야 진출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델라웨어 법인국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신탁은 11월 19일 공식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블룸버그(Bloomberg)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가 전한 내용과도 부합한다.

블랙록,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신청 | 출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이번 신청에는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문서가 포함되지 않았다. 등록 업무는 델라웨어 윌밍턴에 근거지를 둔 블랙록 전무이사 대니얼 슈바이거(Daniel Schweiger)가 맡았으며, 그는 2023년 말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 설립도 주도한 인물이다.

아울러 블랙록은 해당 펀드를 실제로 추진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양식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이 신탁은 1933년 증권법에 따라 등록됐으며, 이는 블랙록이 일반 투자자에게 어떤 투자 상품도 제공하기 전에 충분한 공시를 제출해야 함을 요구한다.

전날의 신청 이후 블랙록은 21셰어스(21Shares), 피델리티(Fidelity),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과 함께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하려는 자산운용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현물 이더리움 ETF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몇 주 동안 이어진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속에서 나타난 흐름이다.

이더리움(ETH) 가격, 반등 신호 보일까?

블랙록이 이더리움 ETF(ETHA)에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생태계에 분명히 긍정적인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소식 속에서 이더리움(ETH) 가격은 일중 저점인 2,700 달러(약 398만 4,685 원)에서 빠르게 되돌림을 보였다.

크립토 분석가 크립토러스(CryptosRus)는 현재 이더리움이 온체인상 가장 중요한 지지 구간 중 하나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800 달러(약 413만 840 원) 구간은 개인 투자자와 대규모 보유자 모두의 실현가와 일치하는데, 이 지점은 역사적으로 이더리움 사이클의 바닥을 형성해온 영역이다.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이 이 구간을 ‘정확하게’ 찍었다고 강조했다.

온체인 추세를 보면, 개인 투자자 지갑들은 보유량을 줄이고 있는 반면 1만 ETH 이상을 보유한 지갑들은 오히려 매집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움직임이 보통 바닥 구간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ETH) 가격과 가치 흐름 | 출처: 크립토퀀트(CryptoQuant)

청산 데이터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가격이 내려갔음에도 롱 포지션 청산은 크지 않아, 강제 매도가 상당 부분 진정됐음을 시사한다.

크립토러스는 오늘 이더리움 가격의 하락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고래 매집이 집중된 주요 지지 구간을 시험하는 움직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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