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는 미국 기업 공개를 신청했으며, 티커 BLSH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해당 거래소는 2024년 한 해 동안 8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 속에서 강력한 실적을 보였다.
불리시는 6개 지역에 걸쳐 인가받은 자회사를 통해 운영되며, 홍콩에서는 기술, 자산 보관, 거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케이맨 제도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거래소 불리시(Bullish)가 미국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불리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티커 BLSH로 상장하기 위해 기업 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공개 상장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번째 주요 단계로 평가된다.
불리시, SEC에 상장 서류 제출… 뉴욕 증시 상장 본격 추진
선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 공개(IPO)를 위한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불리시는 모회사 불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이 소유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이번 IPO를 통해 보통주를 NYSE에 상장할 계획이다. SEC에 제출된 F-1 등록 서류는 현지 시간으로 7월 18일에 공개되었으며, 이는 미국 외 기업이 미국 증시에 사장할 때 사용하는 문서다.
다만 아직 공모 주식 수나 희망 공모가 범위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간사로는 미국 투자 은행 제퍼리스(Jefferies)가 선정되었으며, 공모 이후 30일 간 추가 매입 옵션이 주간사에 부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리시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약 8천 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와 맞물린 안정적인 거래 수익과 운영 성과 덕분이다.
그러나 2025년 1분기에는 상황이 반전됐다. 올해 1분기 순손실은 3억 4,9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1억 480만 달러 흑자에서 큰 폭의 손실로 전환됐다. 시장 변동성 확대와 투자 자산 가치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리시는 현금,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기타 디지털 화폐를 포함해 19억 달러 이상의 유동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상장을 추진할 만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불리시의 미국 상장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1년에는 특수목적법인(SPAC)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했지만, 당시 시장 침체 및 금리 인상 등 외부 변수로 인해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는 정식 IPO를 통한 뉴욕 증시 상장이라는 정공법을 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소 브랜드 위상 강화와 자본 조달을 동시에 노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6개국 운영 중… 홍콩 법인, 핵심 기술 및 규제 허브 역할
불리시는 비록 미국 IPO를 추진 중이지만, 글로벌 다국적 운영 체계를 갖춘 거래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홍콩, 싱가포르, 영국, 독일, 지브롤터, 케이맨 제도 등 6개 국가 및 지역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지역별 법률에 따라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정식으로 운영 중이다
이 중 홍콩 법인은 그룹 내 핵심 기술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에 필요한 현지 규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수탁, 엔지니어링 등 기술 인프라 운영의 중추를 맡고 있다.
불리시의 상장 추진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내 IPO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흐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제미나이(Gemini), 리플 랩스(Ripple Labs) 등도 상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미국 정부는 최근 GENIUS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은 암호화폐 산업에 보다 명확한 규제 기준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불리시처럼 제도권 진입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상장 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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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가는 Caltech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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