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거래소, 일본 내 신규 회원가입 중단 이유는?

On 11월 1, 2025 at 12:40 오후 UTC by · 2 분 read

바이비트는 일본 내 신규 회원 가입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25년 10월 31일부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신규 일본 사용자들의 회원가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이번 조치는 일본 금융청(FSA: Financial Services Agency)이 정한 규제 지침을 완전히 준수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관련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바이비트, 모든 사용자 차단으로 이어질까?

이번 결정은 투자자 보호와 각국 규제 준수에 대한 바이비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제한 조치는 일본 내 개인 투자자와 법인을 모두 대상으로 하지만,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바이낸스(Binance)가 2018년 일본 사용자들의 접근을 차단한 뒤, 최근 현지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 Sakura Exchange BitCoin) 지분 100%를 인수하며 일본 시장에 재진입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 당국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금융청은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하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04년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을 통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며, 미등록 사업자에 대한 처벌 수준도 강화했다.

바이비트, UAE에서 라이선스 취득

규제를 중시하는 맥락에서, 바이비트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바이비트는 UAE에서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정식 인가를 받은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다.

바이비트는 아랍에미리트 증권상품청(SCA: Securities and Commodities Authority)으로부터 해당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벤 저우(Ben Zhou)는 “이번 인가는 바이비트가 투명성과 규제 준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온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비트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일본 내 신규회원 가입 중단 발표와 비슷한 시기에 결제 인프라 기업 스레드(Thredd)와 협력 계약을 맺고, 다중통화 기반의 암호화폐 연동 직불카드 프로그램을 주요 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레드는 바이비트 카드 발급, 지갑 토큰화, 현지화된 BIN 발급, 실시간 카드 관리 기능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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