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코드 결함으로 체인 분할 발생… 에이다 투자 심리 급격히 악화

On 11월 24, 2025 at 6:03 오후 UTC by · 2 분 read

카르다노(ADA)는 파티션 익스플로잇 문제가 해결된 뒤에도 경계 심리가 남아 토요일 한때 3% 떨어졌지만, 최근 24시간 동안 약 1.47% 반등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카르다노 생태계의 IOG, EMURGO, 인터섹트(Intersect) 팀은 최근 발생한 네트워크 파티션 문제에 대한 사고 보고서를 토요일 공동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의 출발점은 ‘형식 오류가 있는’ 위임 트랜잭션이었다. 이 트랜잭션이 오랫동안 코드 내부에 남아 있던 기존 코드 결함을 건드리면서, 일부 노드가 이를 다르게 처리했고 결국 네트워크가 서로 다른 두 개의 체인으로 갈라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파티션 문제가 확인된 뒤 카르다노 스테이크 풀 운영자(SPO)와 주요 거래소들은 보고서에서 안내된 대로 노드를 10.5.2 또는 10.5.3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개발팀은 사용자 자금에 피해는 없었고, 지갑 소프트웨어가 체인 불일치를 자동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따로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는 현재 정상화 단계에 있으며, 거래소들도 순차적으로 운영 재개를 준비 중이다.

그럼에도 최근 네트워크 장애의 여파는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카르다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된 상태이고, 단기적으로는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카르다노 가격 급락… 롱 포지션 750만 달러 규모 청산 위험 확대

카르다노(ADA)는 토요일 가격이 0.40달러 아래로 밀리며 이틀 동안 약 3% 추가 하락했다. 네트워크 사고가 알려진 뒤 트레이더들이 리스크를 다시 평가하면서 매도 압력이 이어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주요 거래소의 레버리지 포지션 분포를 보여주는 코인글래스(Coinglass)의 30일 리퀴데이션 맵도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위험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30일 동안 ADA에는 약 9,100만 달러 규모의 공매도 레버리지가 쌓인 반면, 롱 포지션은 1,150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이 중 약 750만 달러가 0.38달러 부근에 밀집돼 있어 이 구간이 가장 큰 단기 청산 지대로 형성된 상황이다. 이 지점을 아래로 이탈하면 유동성 지지가 크게 약해지기 때문에, 가격이 짧은 시간 안에 0.31달러까지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노드 업그레이드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패치된 체인으로의 전환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ADA는 다시 0.40달러 회복을 향해 반등 모멘텀을 얻을 여지가 있다. 카르다노 팀은 혹시 모를 전환 오류에 대비해 CIP-135 기반 복구 계획을 이미 마련해 둔 상태다.

더보기 – 카르다노(ADA) 전망: 2025년~2030년 에이다 가격 예측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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