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비트 디지털이나 비트마인과 같은 기관들이 이더리움 보유고를 확대하고 있다.
작성자 Jiwoo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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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더리움(ETH)이 3천 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테스트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매집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트 디지털은 ETH 보유고 확장을 위해 6,73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비트 디지털이 기존 비트코인 채굴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탈피해,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로 정체성을 전환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회사는 2022년부터 꾸준히 ETH를 축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펀드스트랫(Fundstrat)의 공동 창립자인 톰 리(Tom Lee)가 이끄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또한 7월 14일, 자사가 보유한 ETH가 총 16만 3,142개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4억 8,000만 달러 규모다.
이더리움을 장기 자산으로 인식하고 ETH 중심의 기업 재무 전략을 수립하는 기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기관 및 기업 재무부서들이 새롭게 확보한 ETH 물량은 총 54만 5천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샤프링크(SharpLink)는 최근 공격적인 이더리움 매입 전략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 회사는 7월 11일에 1만 개, 7월 13일에 1만 6,370개, 그리고 7월 14일에는 7,320만 달러 규모의 ETH 2만 4,371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25만 5천 개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 $SBET / @SharpLinkGaming acquires another 24,371 $ETH for $73.21M. 👀 pic.twitter.com/eZnCdAeUYn
— maxxTFSA (@maxxTFSA) July 14, 2025
이 외에도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컨센서스 솔루션즈(Blockchain Technology Consensus Solutions, BTCS)는 6,240만 달러를 조달해 보유량을 2만 9,122개로 확대했고, 게임스퀘어(GameSquare)는 최근 1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중심 전략 수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기관 차원의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기관들의 ETH 매수 열기는 이더리움 기반 투자 상품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코인셰어즈(CoinShares)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투자 펀드는 최근 1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만 이더리움 관련 금융 상품에 유입된 자금이 총 9억 9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해당 상품이 기록한 역대 네 번째 규모의 주간 유입 기록이다. 2025년 들어 누적 유입액은 4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중 30%가 최근 2주 사이에 유입되었다는 점은 기관의 ETH 노출 확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은 7월 14일 한때 3,073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시장 전반의 조정 분위기에 따라 약간의 조정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 자산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작성 시점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약 3,048달러(약 422만 원) 선에서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약 17.1%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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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가는 Caltech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