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8억 달러 자금 조달 완료… 200억 달러 평가로 IPO 상장 서류 제출

On 11월 20, 2025 at 11:36 오후 UTC by · 2 분 read

크라켄이 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약 2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토대로 8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암호화폐·디지털 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Form S-1 초안 등록신고서를 비공개로 제출하며, 보통주 공개매각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공모 주식 수와 공모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크라켄이 11월 1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IPO는 SEC의 심사가 마무리된 뒤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 유치 및 시장 확장 계획

크라켄은 Form S-1 제출을 공식화하기 전에 여러 단계에 걸쳐 총 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제인 스트리트, DRW 벤처캐피털, HSG, 오펜하이머 대체투자 매니지먼트, 트라이브 캐피털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으며, 공동 대표 아준 세티의 가족도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단계는 시타델 시큐리티즈의 2억 달러 전략적 투자로 마무리됐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크라켄의 기업 가치를 약 200억 달러로 평가한 기준에서 이뤄졌다. 시타델 시큐리티즈는 앞으로 유동성 공급, 위험 관리, 시장 구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라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라켄은 새로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글로벌 운영 확대와 규제 기반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제품·서비스 영역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으로 시장 진출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IPO 절차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크라켄의 기업공개는 회사가 전환기를 맞고 있는 2025년의 흐름 속에서 추진되는 중요한 절차로 평가된다.

실제로 크라켄은 최근 발표된 분기 실적에서 2025년 3분기 매출 6억 4천8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분기 3억 350만 달러 대비 약 4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4% 증가했고, 영업 마진은 27.6%로 9포인트 상승했다. 플랫폼 전체 거래량은 23% 늘어난 5,61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플랫폼 내 총 자산 규모도 34% 증가해 593억 달러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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