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 만에 숨통 튼 워싱턴… 셧다운 해소 기대에 암호화폐 시장 반등

Updated on 11월 11, 2025 at 11:49 오후 UTC by · 2 분 read

미국 상원이 정부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최종 가결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회복세가 보이고 있다.

미국 상원이 정부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최종 가결하면서, 41일째 이어진 연방정부 마비 상황이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

폭스뉴스 의회 담당 수석기자 채드 퍼그램에 따르면, 민주당 중도 성향 의원 7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이 공화당과 손잡으면서 수 주간 이어졌던 정치적 교착 상태가 극적으로 해소됐다. 이번 표결은 밤늦게 진행된 상원 본회의에서 이뤄졌으며, 정부 재개를 위한 핵심 절차로 평가된다.

퍼그램 기자에 따르면, 상원은 현지 시각 10일 밤 정부 재개를 위한 임시예산안을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최종 통과시켰다. 이는 41일째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사실상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표결은 민주당 중도파 8명(무소속 1명 포함)이 공화당과 손잡고 처리한 결과로, 양당 간 장기 대치를 타개한 초당적 타협의 산물로 평가된다. 법안에는 내년 1월 30일까지의 임시 예산과 함께 농무부·보훈부 등 3개 부처의 2026 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이제 하원의 최종 절차만 남았다. 하원은 이르면 11월 12일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며, 과반 찬성으로 무난히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시장 ‘한숨 돌렸다’

암호화폐 시장은 안도감을 되찾고 있다. 41일간 이어진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시장 전반의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금융시장 규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절차 그리고 전체적인 감독 기능이 중단되면서 대규모 매도세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NC] 지난주 10만 달러 선이 무너지며 시장이 ‘극단적 공포’ 국면에 진입했다.

하지만 정부 재개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시장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확신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2% 상승한 3조3,700억 달러를 기록했고, 하루 거래량은 1,630억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10만6,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도 3,600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아직 정부가 공식적으로 재개된 것은 아니지만, 금주 중 셧다운이 완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는 지속적으로 힘이 실리고 있다. 초당적 협력 기조가 유지된다면 정치적 혼란이 줄고,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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