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의 $BSOL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솔라나 현물 ETP다. 그레이스케일의 $GSOL도 곧 출시될 예정이며, 투자자들에게 규제된 환경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BSOL이 2025년 10월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개시했다. 이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솔라나(SOL) 현물 기반 거래상품(ETP)으로, 규제된 환경에서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역사적인 이정표로 평가된다.
솔라나 정책 연구소(Solana Policy Institute)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현물 $GSOL ETP도 곧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두 상품 모두 투자자들이 기존 증권사 계좌를 통해 솔라나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출시는 2024년 1월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BTC) 현물 ETP와 2024년 5월 출시된 이더리움(ETH) ETP의 뒤를 잇는 사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암호화폐 ETP 일반 상장 기준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 솔라나 선물 시장의 일부 지원으로 마련되어, 이러한 상품들이 규제된 환경에서 출시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솔라나 정책 연구소의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 대표는 이번 출시에 대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해당 상품들이 투자자들이 친숙한 연금계좌 및 증권사 계좌를 통해 솔라나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ars of work for this moment.
Millions of Americans can now access @Solana through familiar, regulated financial products: ETPs. https://t.co/BuVnemvwEQ
— Kristin Smith (@KMSmithDC) October 28, 2025
$BSOL의 주요 특징과 수수료 구조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는 연간 0.20%의 운용 수수료를 부과한다. 다만, 최초 10억 달러(약 1조 4,220억 원) 규모의 자산에 대해서는 3개월 동안 수수료를 면제한다.
해당 펀드는 스테이킹을 통해 추가적으로 솔라나를 확보하려는 부수적인 목표도 있다. 커스터디 기관으로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 컴퍼니(Coinbase Custody Trust Company)가 지정되어 있다.
비트와이즈의 신규 상품은 장외시장(OTC)에서 거래되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솔라나 트러스트와 차별화된다. 기존 트러스트는 2025년 9월 30일, 지난 12개월 동안 시장 가격 기준 수익률이 -80.59%였고, 순자산가치(NAV) 기준 수익률은 31.54%를 기록했다.
기존 트러스트는 연간 2.50%의 관리 수수료를 부과한다. 그레이스케일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솔라나 트러스트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했다.
그레이스케일의 경쟁 상품 동향
$BSOL은 DEGIRO, IG.com,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 등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다. 기존 $GSOL 트러스트는 피델리티(Fidelity), 찰스 슈왑(Charles Schwab), 로빈후드(Robinhood)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ETP 출시 이후 솔라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내 솔라나 ETP 승인 사례는 규제된 암호화폐 상품 확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P도 영국 등 해외 시장에서 출시되어, 일반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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