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반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주도… 제도화로 ‘국제 플레이어’ 부상

On 6월 30, 2025 at 10:20 오후 UTC by · 2 mins read
an image

한국은 암호화폐를 자산 증식 수단으로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2025년 상반기 한국 증시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상승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

2025년 상반기, 한국 증시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랠리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힘입은 결과다.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한국의 경제 정책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선거 공약과 당선 직후 단행된 조치들이 투자자들의 강한 낙관론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친 암호화폐 성향인 김용범은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첫 정책실장에 임명됐다.

한국 투자자들,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장세

한국은행의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와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LG CNS는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기 전까지 약 70% 급등했다.

핀테크 기업 아톤(Aton) 주가가 80% 급등했다.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한 모바일 게임사 미투온(ME2ON)은 시가총액이 3배로 뛰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30% 상승하며 4년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미수 및 신용거래 대금은 20조 5,000억원으로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하이 리스크 선호와 주식 시장 참여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 확산 가속화

한국 정부가 아직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국회에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이 발의되면서 조만간 규제의 명확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법안의 핵심 조항 중 하나는 자본금 5억 원 이상인 기업만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으로, 이는 혁신에 대한 기대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한국의 주요 시중은행 8곳은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를 목표로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전체 스테이블 코인 시장 2,390달러 중 99%를 차지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의 글로벌 도미넌스에 대응하는 조치다. 전통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 발행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첫 시도로도 평가된다.

세부적인 구조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해당 스테이블 코인은 1:1 실물 자산 혹은 현금을 기반으로 하는 신탁 모델을 채택할 예정이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결제원과 함께 오픈블록체인, 한국디지털인증협회 등 블록체인 전문 단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개인 자산 관리에서 커지는 암호화폐의 역할

하나금융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20세에서 50세 사이 인구 중 4분의 1 이상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들에게 암호화폐는 단순한 투기 수단이 아니라, 장기적인 자산관리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50대 투자자 가운데 78%는 자산 증식을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디지털 자산을 통해 은퇴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 구조화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년간 정기적인 매수 습관과 중장기 거래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보기 – 2025년 신규 코인 순위는?

Share: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