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관세 부과 시한을 8월 1일로 연장하면서, 도지코인(DOGE)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랠리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도지코인(DOGE)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7% 상승하여 0.1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무려 251% 급증하여 14억 달러에 달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다른 코인들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강한 상승세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7월 9일로 예정되어 있던 관세 발효일을 8월 1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7월 6일,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도 “아직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국가들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추가로 3주간의 유예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파생상품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하루 만에 10.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제 청산 규모는 817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583만 달러가 공매도(숏 포지션) 청산으로, 단기적 숏 스퀴즈 현상이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공개 지지… 도지코인 커뮤니티도 반응
지난 주말, 일론 머스크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실패한 정책을 비판하며 제3의 대안으로 ‘아메리카 당’을 출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5조 달러 규모의 미국 부채 상한을 상향한 ‘빅 뷰티풀 세금 법안(Big Beautiful Bill)‘을 통과시킨 직후 이루어진 발표로, 정치적 대안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SNS 플랫폼 X를 통해 “아메리카 당은 비트코인에 열려 있다”며, 법정화폐는 앞으로 ‘희망이 없다’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거 테슬라(Tesla) 결제 시스템과 X 플랫폼 내 결제 기능에 DOGE를 통합하려 했던 이력이 있어, 이번 창당 움직임이 도지코인과 간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온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00만 개에서 1억 개 사이의 토큰을 보유한 고래 지갑들 사이에서 도지코인 축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지코인 가격, 지지선에서 반등세… 다음 목표는?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도지코인의 2주 차트에서 스토캐스틱 지표 기준 골든 크로스가 과매도 구간에서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상승 반전의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도지코인은 과거 여러 시장 사이클에서 꾸준히 지지받아온 장기 상승 추세선에서 반등한 모습도 함께 포착되며, 기술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Dogecoin Stochastic Bullish Cross in Oversold Zone on Biweekly Chart 🔥
It's no coincidence that support is found at a long-term ascending trendline.$DOGE/W2 pic.twitter.com/uzAk1c1Brw
— Trader Tardigrade (@TATrader_Alan) July 6, 2025
코인스피커(Coinspeaker)는 보도를 통해 이러번 반등 흐름이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DOGE 가격이 0.24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코인스피커는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기사는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재정 또는 투자 조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동할 수 있으므로, 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별도의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라며, 필요 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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