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코(Eightco)의 대규모 토큰 매입과 오픈AI(OpenAI)의 기업 파트너십 확대가 맞물리면서, 월드코인(Worldcoin)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월드코인(WLD)은 9월 12일, 에이트코 홀딩스(Eightco Holdings)가 WLD 유통량의 10% 이상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약 3% 상승했다. 현재 에이트코는 약 2억 7,200만 개의 WLD와 1만 1,068 ETH, 그리고 5,820만 달러 규모의 유동 자산을 보유하며 프로젝트 내에서 가장 큰 전략적 포지션 중 하나를 구축하고 있다.
월드코인은 최근 ‘인피니티 바이 오브스(Infinity by ORBS)’라는 새로운 생체 인증 시스템을 출시하며 글로벌 디지털 신원 인증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기업 단위의 대규모 도입을 염두에 둔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비슷한 시기, 월드코인의 모기업 오픈AI(OpenAI)는 인튜이트(Intuit)와 장기 인공지능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튜이트는 터보택스(TurboTax) 등 주요 제품에 오픈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향후 수년 동안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월드코인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9월 12일 프리마켓에서 인튜이트 주가는 2.6% 상승해 WLD의 가격 움직임과 흐름을 같이했다.
한편 10월에는 월드코인이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폴리마켓 신규 사용자는 WLD로 입금할 경우 10%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 사용자 유입 확대에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드코인, 하락 쐐기 패턴 속에서 강세 반전 조짐 보여
기술적으로 보면, WLD는 12시간 차트 기준으로 11월 초부터 이어진 하락 흐름을 벗어나 하락 쐐기 하단 구간을 다시 회복한 상태다. 돌파 확률 모델은 현재 추가 상승 가능성을 약 62%로 제시하고 있으며, 볼린저 밴드 기준 첫 번째 저항은 중간선인 0.74달러 부근에서 형성되고 있다. RSI 역시 40.16 수준으로, 과매수 이전까지는 더 올라갈 여지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0.75달러 부근의 쐐기 상단을 강한 캔들로 돌파할 경우 하락 쐐기 패턴이 제시하는 목표 구간인 1.10달러 이상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중간선을 되찾지 못하거나 종가가 0.62달러 아래로 밀리면 상승 전망은 약화되며 11월 중 새로운 저점을 다시 시험할 위험이 커진다.
AI 투자 트렌드 확산… 베스트 월렛 프리세일 1,720만 달러 넘어
오픈AI(OpenAI)의 최근 행보가 시장 전반의 신뢰를 끌어올리면서, 베스트 월렛(Best Wallet·BEST)처럼 초기 단계에 있는 AI 기반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관심을 받고 있다.
베스트 월렛은 안전한 자산 보관과 스테이킹 보상, 멀티체인 통합 기능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사용자에게 셀프 커스터디 환경과 패시브 인컴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현재 베스트 월렛 프리세일 모금액은 1,72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종료 후 거래소 상장까지는 이제 단 9일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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