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재무 전략 강화: 트레저리 규모 30억 달러 돌파 임박

Updated on 10월 10, 2025 at 10:31 오후 UTC by · 3 분 read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이더리움(ETH) 및 솔라나(SOL) 상품의 기관 전용 스테이킹 파트너로 피그먼트(Figment)를 선정했다. 한편, 솔라나 기업 트레저리 보유액은 22.7% 상승한 29억 달러(약 4조 1,229억 원)를 기록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심사 마감 시한에 접근함에 따라, 기관 전용 스테이킹 파트너로 피그먼트(Figment)를 선정했다.

10월 9일 발표된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그먼트는 그레이스케일 미국 이더리움(ETH) ETP와 솔라나(SOL) 트러스트의 스테이킹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피그먼트 공동창업자 겸 CEO 로리엔 가벨(Lorien Gabel)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ETP 내 스테이킹은 보유자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 유지와 거래 처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한다”며 “피그먼트는 그레이스케일과 같은 기관들이 고객에게 신뢰성과 투명성, 실행 가능성을 갖춘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요 발표는 지난 9월 말 블룸버그 애널리스트가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평가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그레이스케일은 피그먼트의 기관급 인프라를 활용해 지분증명(PoS, Proof-of-Stake) 보상을 자사 ETP 구조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온체인 활동 없이도 수동적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테이킹 리워드(Staking Rewards)의 데이터에 따르면, 피그먼트는 총 25종의 지분증명(PoS) 자산에 대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 10월 9일 기준 총 스테이킹 운용 자산 61억 9,000만 달러(약 8조 7,986억 원) 중 39.1%가 솔라나 네트워크에 예치되어 있다.

솔라나 트레저리 보유액 29억 달러 돌파… 투자자들, 솔라나 ETF 승인 기대감 고조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약 1억 7,920만 원)에서 조정을 받으며 차익 실현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주 솔라나 트레저리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9일 기준 솔라나 트레저리 보유액은 22.7% 증가한 29억 달러(약 4조 1,229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SEC의 알트코인 ETF 승인 여부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기업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솔라나 트레저리 보유 현황(2025년 10월 9일 기준) | 출처: 코인게코(CoinGecko)

그레이스케일과 피그먼트의 협력으로 기관 투자자 신뢰가 강화된 가운데, 솔라나 생태계에는 신규 프로젝트들의 진입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아메리카펀(America.Fun)은 솔라나 블록체인 상에서 USD1 채택 확대를 목표로 공식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밈코인 봉크(Bonk)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 및 탈중앙화 거래소 레이디움(Raydium)과 체결한 파트너십의 상승세를 활용해 USD1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아메리카펀은 USD1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를 넓히고, 해당 토큰을 기반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솔라나 프로젝트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는 WLFI가 추진 중인 USD1 스테이블코인의 크로스체인 통합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한편, 아프토스(Aptos) 네트워크 역시 지난 월요일 체인링크(Chainlink)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 프로토콜(CCIP, 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을 통해 USD1을 통합 채택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하루 거래량은 4억4,700만 달러(약 6,353억 원)를 넘었다.

캐나다에서도 솔라나에 대한 낙관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10월 9일 목요일, 캘거리에 본사를 둔 탄소 관리 전문 기업 데브스트림(DevvStream)은 최신 포트폴리오 보고서에서 1만 2,000개의 솔라나(SOL)를 270만 달러(약 38억 3,759만 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데브스트림의 암호화폐 트레저리 내 SOL 보유액이 현재 비트코인(BTC) 보유량인 22BTC(260만 달러·약 36억 9,462만 원)를 웃돌고 있다는 것이다.

데브스트림은 성명에서 “당사는 SOL 스테이킹을 통해 점진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소 및 에너지 거래 계약 기반의 실물자산 토큰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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