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헤이즈, 수백만 달러 규모 알트코인 매집…시장 ‘탐욕’ 신호

On 8월 11, 2025 at 10:08 오후 UTC by · 2 분 read

시장이 강세장으로 돌아서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잘 알려진 아더 헤이즈조차 적극적인 알트코인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멕스(BitMEX)의 공동 창립자이자 암호화폐 투자 펀드 마엘스트롬(Maelstrom)의 CIO인 아더 헤이즈(Arthur Hayes)가 최근 강세장 기대감 속에서 대규모 알트코인 매수에 나섰다. 그의 공격적인 매집 행보는 시장 심리가 “탐욕”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의 데이터에 따르면, 헤이즈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1,65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바이낸스, 크라켄, 윈터뮤트, 그리고 신원 미상의 주소로 전송했다. 마지막 주소는 장외거래(OTC) 데스크로 추정되며, 대규모 매매가 거래소 외부에서 진행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헤이즈는 이 자금을 통해 다음과 같은 주요 알트코인을 매입했다. 먼저, 743만 달러 상당의 1,750 ETH와 펜들(Pendle, PENDLE) 토큰 184,610개를 약 102만 달러에 매입했다. 또한 55만 6,570달러 상당의 리도 다오(Lido DAO) 토큰과 52만 6,600달러 상당의 이더파이(Ether.fi, ETHFI) 토큰을 추가로 매수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윈터뮤트로부터 에테나(Ethena, ENA) 토큰 10개를 전송받았다는 사실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향후 ENA 매수 신호로 해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알트코인 외에도 헤이즈는 34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추가로 수령했다. 이는 추후 더 큰 규모의 매수를 준비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헤이즈는 지난달에도 비슷한 신호를 보낸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BTC)이 11만 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초강세(Ultra Bullish)” 알트시즌이 도래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7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12만 3천 달러를 기록하며 그의 전망을 뒷받침했다.

8월 10일 기준,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총 예치 자산 규모(TVL)는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인 1,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와 동시에,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4조 6백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유동성 확대는 알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특히 TVL 증가와 함께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분산될 경우, 단기 급등락이 나타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공포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도 다시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 하락 가능성보다 추가 상승 기대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헤이즈의 대규모 매집은 이러한 심리 변화와 맞물려 향후 알트코인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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