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급락… 하루 청산액 17억 달러 돌파

On 11월 6, 2025 at 7:30 오후 UTC by · 2 분 read

또 한 차례의 급락으로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약 1억 4,489만 원) 아래로 떨어졌고,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에서 자산을 서둘러 매도하면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높은 변동성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소형 시가총액 토큰뿐 아니라 주요 자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전반의 변동성은 갑작스러운 급락을 촉발했고,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추가로 2% 하락해 3조 3,900억 달러(약 4,911조 930억 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또한 지난 30일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라진 가치 규모는 총 8,400억 달러(약 1,216조 9,080억 원)에 달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7억 3,000만 달러(2조 5,063억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3억 2,000만 달러(약 1조 9,120억 원)는 롱(매수) 포지션 청산이었다.

이더리움(ETH)은 지난 하루 동안 4.5% 하락하면서 총 5억 7,391만 달러(약 8,313억 864만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해, 그중 4억 8,586만 달러(약 7,038억 6,538만 원)가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이더리움은 한때 3,000 달러(약 434만 5,500 원)까지 밀렸다가 11월 6일 현재는 약 3,390 달러(약 491만 1,771 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BTC)은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약 1억 4,489만 원) 아래로 하락하면서 총 4억 9,989만 달러(약 7,242억 9,062만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4억 4,412만 달러(약 6,434억 8,547만 원)는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11월 6일 현재 비트코인은 약 10만 3,371 달러(약 1억 4,977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조 달러(약 2,897조 8,000억 원)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하락으로 청산된 트레이더 수는 43만 명을 넘어섰다.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최근 시장 급락으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에 대비해 디지털 자산을 매도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수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량 기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는 지난 하루 동안 순유입 기준 8,403 BTC(약 8억 5,500만 달러, 약 1조 2,386억 원)가 들어왔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바이낸스에는 8억 900만 달러(약 1조 2,893억 원) 상당의 테더(USDT)도 유입되었다. 스테이블코인 유입 증가는 일부 투자자들이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향후 매수에 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샌티먼트(Santiment)는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매도 우위에서 하락 시 매수를 적극적으로 노리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 플랫폼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4,489만 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시장의 ‘바닥 형성’과 ‘매수 신호’를 언급하는 움직임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11월 4일에도 대규모 투자자들의 매도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러한 심리 변화는 향후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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