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DP 발표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서 2억 5,000만 달러 청산 발생

On 12월 24, 2025 at 7:20 오후 UTC by · 2 분 read

미국 GDP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비트코인은 8만 8,000달러(약 1억 2,835만 원) 아래로 하락했으며, 극도의 공포 심리 속에 2억 5,000만 달러(약 3,643억 원)를 넘는 청산이 발생했다.

미국 GDP(국내총생산) 지표 발표를 앞둔 12월 23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다시 한 번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일일 청산 규모는 2억 5,000만 달러(약 3,643억 원)를 넘어섰다.

비트코인(BTC)은 9만 달러(약 1억 3,118만 원) 선에서 저항을 받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2월 24일 현재 약 8만 7,079 달러(약 1억 2,68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과 기타 알트코인 역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비슷한 수준의 조정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GDP 발표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확대

미국 GDP 지표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6% 하락한 2조 9,600억 달러(약 4,314조 2,000억 원)로 줄어들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XRP) 등 주요 디지털 자산들도 최근의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청산 규모는 2억 5,000만(약 3,643억 원)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이 1억 9,200만 달러(약 2,798억 4,000만 원)를 차지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24까지 하락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극도의 공포 심리가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다만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암호화폐 파생상품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1% 증가한 1,290억 달러(약 188조 1,078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트레이더들이 높은 수준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주에는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거시경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12월 22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 시스템에 68억 달러(약 9조 9,158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어 12월 23일에는 미국 GDP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12월 24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공개된다. 미국 금융시장은 크리스마스 휴일로 인해 12월 25일 휴장한다. 한편 중국의 M2 통화공급량 데이터는 12월 26일 발표될 예정으로, 시장이 평가해야 할 또 다른 거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매수세 약화 조짐

온체인 분석을 공유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미뇰레(Mignolet)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수 압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 활동과 네트워크 참여도 모두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활성 주소 수 감소는 네트워크 활동 약화를 시사 | 출처: 크립토퀀트(CryptoQuant)

 

크립토퀀트는 8월 이후 하방 리스크를 시사한 초기 신호 중 하나로, 바이낸스 선물 시장에서의 매수 거래량 괴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시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거래량은 꾸준히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괴리는 아직 의미 있는 회복 국면으로 전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활성 주소 수가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네트워크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신호들을 종합할 때, 크립토퀀트는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과 회복 국면에 진입하기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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