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로헤지(ZeroHedge)는 X 게시물에서 비트코인, 금, 은 가격 상승을 다루며, 진행 중인 글로벌 인공지능(AI) 군비 경쟁 속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미국 정부의 무제한 화폐 발행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테슬라(Tesla)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비트코인(BTC)에 대해 의미 있는 발언을 내놨다. 제로헤지(Zerohedge)가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글로벌 군비 경쟁”이라고 언급한 이후,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 정당성을 재확인했다.
머스크가 암호화폐에 대해 몇 년간 침묵을 유지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언은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미·중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최근의 급락장에서 업계가 회복 국면에 들어선 시점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비트코인은 ‘에너지 기반 자산’
제로헤지는 최근 X에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국면 속에서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는 자국 통화의 가치 하락에 대비해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실물 자산을 매수하는 투자 전략을 의미한다.
제로헤지는 무역수지 흑자가 결국 AI 군비 경쟁 자금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 세계가 AI를 둘러싼 글로벌 군비 경쟁에 돌입했으며, 미국과 중국 등 각국 정부의 자본 지출이 이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에너지는 찍어낼 수 없다”며 비트코인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트코인은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다. 위조된 명목화폐는 얼마든지 발행할 수 있고, 역사상 모든 정부가 그렇게 해왔다. 하지만 에너지는 조작할 수 없다.”
True.
That is why Bitcoin is based on energy: you can issue fake fiat currency, and every government in history has done so, but it is impossible to fake energy.
머스크의 비트코인 옹호 발언이 나오자 트레이더들은 즉각 반응했고,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세를 보였다. 다만 가격 변동이 이어지며 완전한 회복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4.14% 하락한 110,198.99달러(약 1억 5,67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의 발언은 미국 정부의 무제한 화폐 발행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기도 하다.
그는 과거에도 정부가 “마법의 돈을 찍어내는 컴퓨터”를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한 바 있으며, 37조 달러(약 5경 2,610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미국의 치솟는 국가 부채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를 보내고 있다.
본 작가는 <a href="https://www.caltech.edu/">Caltech</a>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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