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000달러 붕괴… 갑작스러운 하락세에 대규모 청산 발생

On 9월 25, 2025 at 10:36 오후 UTC by · 2 분 read

이더리움 가격이 장중 한때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큰 폭의 조정을 겪었지만, 이 과정에서 고래 투자자들이 총 8억 5,500만 달러 규모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ETH)이 9월 25일 장중 한때 4,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약 22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단 몇 시간 만에 증발했다. 급작스러운 하락세는 암호화폐 전반에 걸친 대규모 청산을 촉발하며 시장 전반에 충격을 안겼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투자자는 ‘0xa523’라는 주소를 사용하는 트레이더로, 9,152 ETH 규모의 롱 포지션(총 3,640만 달러 상당)이 전량 강제 청산됐다.

이로 인해 해당 계정의 누적 손실액은 4,53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현재 계좌에는 50만 달러도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더리움은 3,99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주일 기준 약 12.75%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매도 압력은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영향을 미쳐, 이번 주에만 약 2억 9,6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고래 지갑 매수 나서… 거래소 보유량은 9년 만에 최저

이러한 단기적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래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9월 25일 새벽, 신규 생성된 10개의 지갑이 총 20만 1,000개의 ETH를 일제히 매입했으며, 이는 약 8억 5,5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진(Zyn)은 “이처럼 공격적인 매집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현재 중앙화된 거래소에 보관된 ETH 잔고가 1,480만 개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중순 대비 약 20% 감소한 수치이며, 2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역시 이와 같은 경향을 뒷받침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 공급 비율은 현재 0.14로, 지난 9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기관의 ETH 수요 증가와 장기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신뢰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 “ETH 1만 달러 가능”… 여전히 강한 상승 신호

인기 암호화폐 전략가 테드(Ted)는 “현재 상승장 사이클 내에서 ETH는 1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기 조정은 불가피했으며 3,800달러는 강력한 매수 구간”이라고 강조하며, 4분기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비트마인 테크놀로지스(BitMine Technologies)의 톰 리(Tom Lee) 역시 ETH를 현재 매수하기 가장 적합한 암호화폐 중 하나로 지목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ETH가 1만 2,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 사이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더리움은 현재 2025년 8월 25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4,953달러 대비 약 18%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급락이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한 것은 사실이나, 일부 베테랑 투자자들은 이러한 하락세가 오히려 추가 매집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보기: 2025년~2030년 이더리움 전망 — 이더리움 미래 트렌드 및 이더리움 시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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