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리플 매입? 에버노스, 10억 달러 규모 SPAC 상장으로 리플 보유고 구축 예정

에버노스는 아르마다 애퀴지션과의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의 리플 금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과 전략적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는다.

Jiwoo Jeong 작성자 Jiwoo Jeong 작성일 3 분 소요
최대 규모 리플 매입? 에버노스, 10억 달러 규모 SPAC 상장으로 리플 보유고 구축 예정

핵심 내용

  • SBI 홀딩스는 2억 달러를 출자하며 리플, 판테라 캐피털, 크라켄과 함께 투자 라운드의 주도적 역할을 하며,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전략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 에버노스는 패시브 ETF가 아니라 기관 대출과 디파이 수익 창출을 통해 리플 보유량을 관리할 계획이다.
  • 에버노스의 10억 달러 규모 출자는 1억 달러의 재무고를 구축한 비보파워와 2,000만 달러의 재무고를 구축한 네이처스 미라클을 상회한다.

10월 20일, 에버노스 홀딩스(Evernorth Holdings)는 아르마다 애퀴지션(Armada Acquisition Corp II)과의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버노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관 리플(XRP) 보유고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의 이사회 모두 만장일치로 이번 합병을 승인했으며, 이번 합병으로 총 10억 달러(약 1조 4,300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을 리플 코인을 매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에버노스는 나스닥(Nasdaq)에서 XRPN이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며, 규제 당국과 주주 승인을 거쳐 투자자들에게 규제된 환경에서 리플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과 주주들의 승인을 거친 후 2026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SBI 홀딩스, 2억 달러로 투자 라운드 주도

다수의 회사들은 이번 거래에 투자할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SBI 홀딩스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SBI 홀딩스는 총 2억 달러(약 2,860억 원)를 출자하며 자금 조달을 도울 예정이다. 리플(Ripple), 리플웍스(Rippleworks),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크라켄(Kraken), GSR, 그리고 리플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주요 경영진은 에버노스에 전략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버노스는 운영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리플 생태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적극적 투자 전략으로 디파이 수익 창출 목표

에버노스는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아닌 적극적 투자 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에버노스는 기관 대출, 유동성 공급, 디파이(DeFi) 수익 창출 등을 통해 주당 리플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했다.

또한, 에버노스는 검증자 역할 참여와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과의 통합을 통해 주주 수익을 창출하고 리플 코인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관 투자 확대로 리플 가격 2.4% 상승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번 발표로 리플 코인 가격은 2.4% 상승했다. 다만 소폭의 조정을 거쳐 현재 2.43달러(약 3,4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플 코인은 이날 주요 상승 종목으로 자리했다.

리플 가격 차트 | 출처: 코인마켓캡

리플 가격 차트 | 출처: 코인마켓캡

다수의 기업들이 자산의 일부를 리플 코인을 매수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에버노스의 투자는 리플 코인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기의 예시들과 비교할 수 있다:

  • 비보파워(VivoPower)는 디지털 자산 전략의 일환으로 1억 달러(약 1,430억 원) 규모의 리플을 매입했다.
  • 네이처스 미라클 홀딩(Nature’s Miracle Holding Inc.)은 올해 기업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2천만 달러(약 286억 원) 규모의 리플 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 하이퍼스케일 데이터(Hyperscale Data)는 2025년에 1천만 달러(약 143억 원) 규모의 리플 매입 계획을 밝혔다.

해당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컸지만, 에버노스의 10억 달러(약 1조 4,300억 원) 리플 매입 규모와 관리 구조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흐름은 상장사가 블록체인 토큰을 준비금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리플 디파이 생태계의 성장과 리플의 소송 종료로 인한 규제 명확성은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더보기: 리플 코인(XRP)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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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o Jeong
암호화폐 전문 기자 Jiwoo Jeong

본 작가는 <a href="https://www.caltech.edu/">Caltech</a>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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