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는 연준이 채권시장 개입을 강화할 수 있는 ‘세 번째 책무(third mandate)’를 채택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약 13억 8,100만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테랑 암호화폐 투자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세 번째 책무(third mandate)’를 추진하며 수익률 곡선 통제(YCC, 국채 매입·매도로 금리 목표를 유지하는 정책)에 나설 경우, 비트코인(BTC) 가격이 100만 달러(약 13억 8,1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월 18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만 6,386달러(약 1억 6,073만 원) 수준이다.
만약 해당 정책이 시행된다면 장기 통화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와 미국 달러 가치를 약화시킬 수 있지만, 암호화폐에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왜 아서 헤이즈는 연준의 ‘세 번째 책무’에 주목하나
현재 연준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dual mandate)’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한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은 ‘세 번째 책무’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준의 창립 문서에 포함된 이 ‘세 번째 책무’는 중앙은행이 최대 고용, 물가 안정, 완만한 장기 금리라는 세 가지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채권시장 개입을 강화할 계획이다.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이는 양적완화(QE)와 수익률 곡선 통제(YCC) 같은 조치를 통해 실행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시장에 과잉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약 13억 8,100만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강세 전망을 내놨다.
With Fed board member Miran now confirmed, the MSM is preparing the world for the Fed's "third mandate" which is essentially yield curve control. LFG!
YCC -> $BTC = $1m pic.twitter.com/jlPQZJ0cHm
— Arthur Hayes (@CryptoHayes) September 16, 2025
비트코인에 대한 이 같은 초강세 전망을 내놓은 사람이 헤이즈가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와 같은 저명 투자자들이 비슷한 견해를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에는 트럼프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연준의 수익률 곡선 통제,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될까
암호화 프로토콜 ‘마인드 네트워크(Mind Network)’의 창립자 크리스천 푸사테리(Christian Pusateri)는 17일, 연준의 세 번째 책무는 ‘다른 이름의 금융 억압’에 불과하며 사실상 수익률 곡선 통제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본과 노동, 부채와 GDP 사이의 오랜 균형이 흔들리면서 결국 돈의 가격은 더욱 강하게 통제받게 될 것이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대한 선호 헤지 수단으로 막대한 자본을 흡수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장기 금리를 낮추기 위해 국채 발행 확대, 국채 매입·환매, 양적완화, 직접적인 수익률 곡선 통제 등 다양한 수단을 모색하고 있다. 장기 금리가 낮아지면 정부의 차입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면책 조항: 코인스피커는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기사는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재정 또는 투자 조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동할 수 있으므로, 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별도의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라며, 필요 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합니다.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