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에서는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 ETF에는 지속적으로 유입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디파이 총 예치 자산(TVL)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1,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2주 간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모두 강세 흐름을 보이며 전반적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장의 최근 흐름을 보면,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차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지난 이틀 동안 각각 1억 3,140만 달러와 6,8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IBIT ETF는 총 순유입액이 570억 달러에 육박한 후 현재 자금 흐름은 정체 상태에 놓여 있다.
반면,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는 1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뚜렷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투자 상품은 7월 22일 하루 동안에만 5억 3,38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분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024년 7월 출시 당시만 해도 이더리움 ETF는 초기 유입세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는 분명히 달라졌다. 이처럼 기관 투자자들조차 큰 가격 상승을 보일 차세대 코인을 알트코인에서 찾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만이 아니다… 전체 시장도 알트코인에 주목
이러한 흐름은 기관 투자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7월 1일 이후 약 6천억 달러 이상 증가하며 현재 약 3조 9,300억 달러 수준까지 올라섰다.
더욱이,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및 탐욕 지수’도 50에서 70으로 상승, 시장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지표는 디파이(DeFi) 총 예치 자산(TVL)이다. 디파이 전문 데이터 사이트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전체 TVL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고래 투자자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 역시 디파이 중심의 알트코인 생태계에 자금을 넣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또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7일 간 약 5% 하락해 현재 60%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2.7% 상승해 11.4% 점유율을 차지했다. 나머지 알트코인 시장의 점유율 역시 2.3% 증가했다.
알트코인 상승세의 가장 뚜렷한 증거 중 하나는 이더리움의 63% 상승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4,000달러를 목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XRP) 또한 최근 30일 간 72% 급등하며 상승 랠리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시장 내에서 알트코인 시즌(Altseason)이 이미 시작되었거나,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오고, 디파이, 이더리움 중심의 자산에 유입되는 트렌드는 알트코인 중심의 자산 재편이 일어나고 있다는 강력한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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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가는 Caltech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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