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최근 이어진 급락장이 진정되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왜 하락 국면에서도 팔지 않고 관망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시장의 급격한 매도세가 끝나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약 9만 5,664.50 달러(약 1억 3,981만 원) 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이러한 입장을 X를 통해 공유했다.
그는 X 게시글에서 현재 현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많은 사람들이 시장이 급락할 때 매도하는 이유는 일상적인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현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적인 부채 문제를 심각한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기요사키는 부채가 계속 증가할 경우 각국 정부가 통화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TWO MORE THINGS:
1: I willl buy more Bitcoin when crash is over.
There are only 21 million Bitcoins.
2: If you have a Cashflow Game form a Cashflow Club and bring Birds of Feather together…. Teach and learn together.
— Robert Kiyosaki (@theRealKiyosaki) November 15, 2025
그는 이러한 개념을 ‘더 빅 프린트(The Big Print)’라고 부르며, 이 용어는 로런스 레파드(Lawrence Lepard)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요사키는 이 같은 조치가 비트코인, 금, 은, 이더리움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람들이 기존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될 경우, 이러한 자산들이 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자신이 투자 조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본인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것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은 자산을 매도할 수밖에 없다며, 각자가 자신의 상황과 필요, 그리고 보유 자원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스피커(Coinspeaker)는 앞서 로버트 기요사키가 ‘미국 달러의 종말’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투자를 강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시타델(Citadel) CEO 켄 그리핀(Ken Griffin)이 투자자들이 달러에서 벗어나 실물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현금흐름에 대한 관점과 과거 실수에서 얻은 교훈
기요사키는 별도의 X 게시글에서, 지속적인 현금흐름이 자신의 재정적 기반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에게 소득을 가져다준 자산으로 부동산, 유정, 가축, 비상장 투자 등을 꼽았다. 또한 그는 주식이나 채권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안에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실수들을 떠올리며, 그러한 경험이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이 크게 요동칠 때 공포가 사람들로 하여금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기요사키는 자신 역시 젊은 시절 이러한 두려움에 직면한 적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더 견고한 재정적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관련 다른 소식으로, 코인스피커(Coinspeaker)는 스트래티지(Strategy) 이사회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회사 측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세일러는 이러한 주장들을 일축하며, 스트래티지는 오히려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추가 매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9만 6,000달러(약 1억 4,030만 원) 아래로 하락한 상태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9,000억 달러(약 2,777조 2,300억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일 거래량은 약 959억 1,000만 달러(약 140조 1,916억 원)로 집계됐다. 유통 중인 공급량은 약 1,994만 개로 최대 발행량인 2,100만 개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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