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회의원 2명이 압류한 암호화폐를 활용하여 정부의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제안했다. 이들은 미국의 GENIUS 법안을 선례로 언급하며 이번 제안을 설명했다.
스웨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이 최근 정부에 비트코인(BTC) 준비금 창설을 검토할 것을 요청하는 제안을 제출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2만 2,000달러(약 1억 7,15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번역에 따르면, 해당 제안이 통과될 경우 정부는 압류한 암호화폐 자산을 활용하여 비트코인 준비금 창설을 검토하게 된다. 이를 관리할 기관 설립도 요구되었지만, 어떤 조직이나 위원회가 역할을 맡을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스웨덴, 경제적 혼란에 대한 방패로 비트코인 검토
이 제안은 또한 의회가 중앙은행법(Riksbank Act)에서 법정통화의 정의를 변경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또는 e-크로나(e-Krona)를 도입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명시했다.
스웨덴 비트코인 협회 회장인 아미 에드베르그(Ammy Edberg)는 해당 제안이 제출된 것을 기념하며, X(구 트위터)에 이를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글을 올렸다.
Yesterday, MP @DennisDioukarev submitted a motion for a national Bitcoin strategy in Sweden.
The proposal has two key points:
– Establish a strategic Bitcoin reserve
– Make it clear Sweden will not pursue a CBDC (e-krona)It’s only a motion for now, but one for the history… pic.twitter.com/l7NM0drbV2
— BTChick (@bt_chick) October 2, 2025
국회의원들은 해당 제안의 “동기” 항목에서, 미국이 지니어스(GENIUS) 법안의 결과로 비트코인 준비금을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의 지지를 받았다.
법안 제안자들은 전략적 준비금을 경제적 혼란에 대한 방어 수단이자 “디지털 금”으로 설명했다. 이들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이 스웨덴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잠재적 혼란에 대비하여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경쟁 과열
전 세계적으로 국가들과 기업들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준비금을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도입하고 있다. 최근 코인스피커(Coinspeaker)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은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준비금 도입을 위한 법안을 추진했다.
9월 23일, CfC 세인트모리츠(St. Moritz)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는 스위스의 규제를 받는 디지털 자산 은행 그룹인 시그넘뱅크(Sygnum Bank)와 함께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했다. 전체 재무 자산의 25%를 해당 펀드에 배정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9월 19일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이 총 1,120억 달러(약 157조 4,720억 원)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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