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토큰화 주식 거래 플랫폼을 BNB 체인으로 확대해, 이더리움(Ethereum)에서 총예치자산(TVL)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 8,000만 원)를 달성한 뒤 100종이 넘는 미국 주식과 ETF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는 온도 글로벌 마켓(Ondo Global Markets) 플랫폼을 BNB 체인(BNB Chain)으로 확장해, 비(非)미국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및 수탁 시스템을 통해 미국 주식에 24시간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은 온도 파이낸스가 지난 9월 이더리움(Ethereum)에서 성공적으로 플랫폼을 출시한 데 이어 진행된 것으로, 당시 온체인 상에서 총 예치 자산(TVL)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 8,000만 원)와 거래량 6억 6,900만 달러(약 9,558억 6,720만 원)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온도 글로벌 마켓은 전통 금융시장과 탈중앙화 금융(DeFi)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100개 이상의 미국 주식 및 ETF를 온체인에서 직접 토큰화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온도 파이낸스 CEO 네이선 올먼(Nathan Allman)은 “BNB 체인은 Web3 생태계에서 가장 크고 활발한 글로벌 사용자 기반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온도 글로벌 마켓을 BNB 체인으로 확장함으로써,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상호 운용성이 뛰어난 환경에서 토큰화된 미국 주식과 ETF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의 토큰 ONDO는 10월 29일 수요일 기준 1.74% 하락한 0.74 달러(약 1,057원)에 거래되고 있다. | 출처: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온도 생태계의 거버넌스 및 유틸리티 토큰인 온도(ONDO)는 10월 30일 현재 기준 0.73 달러(약 1,04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중 기준 0.0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 발표를 앞둔 시장 전반의 경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도 파이낸스, 기관 파트너십으로 실물자산 생태계 강화
온도 파이낸스의 BNB 체인 협력은 2025년 들어 이어지고 있는 주요 기관 파트너십 및 인수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 올해 초, 온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과 손잡고, 토큰화 실물자산(Real World Assets, RWA)의 도입 확대를 추진했다. 양사는 특히 WLFI 네트워크 내에서 온도의 토큰화 자산을 트레저리 준비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 중이다.
이어 7월에는, 온도가 미국 금융당국에 등록된 중개업체 오아시스 프로(Oasis Pro)와 블록체인 개발사 스트레인지러브(Strangelove)를 각각 인수하며 규제 준수와 인프라 역량을 강화했다.
온도 파이낸스 총 토큰화 자산 규모 18억 3,000만 달러 돌파(2025년 10월 29일 기준) | 출처: RWA.xyz
실물자산 데이터 플랫폼인 RWA.xyz에 따르면, 온도 파이낸스의 총 토큰화 자산 규모는 현재 18억 3,000만 달러(약 2조 6,143억 원)에 이르며, 최근 30일간 4% 증가했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미국 국채가 80.78% 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공개 주식이 17.44%, 스테이블코인이 1.78% 를 차지하고 있다.
온도의 시가총액은 약 23억 달러(약 3조 2,858억 원)로, 그 네트워크 가치는 빠르게 확장 중인 토큰화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 이번 BNB 체인 통합은 온도의 유동성 확대와 글로벌 시장 내 가시성 제고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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