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코인 가격은 8월 2일 토요일, 0.00001달러까지 하락하며 25일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유명한 투자자 아서 헤이즈가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에 불안 심리를 불러일으켰다.
페페코인(PEPE) 가격이 지난 주말 0.00001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 5일 연속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21% 넘게 하락한 셈이다. 이번 하락세는 비트맥스(BitMex) 공동 창립자이자 비트코인의 지지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여러 암호화폐를 1,300만 달러 규모로 매도한 직후 발생했다.
Arthur Hayes(@CryptoHayes) sold 2,373 $ETH($8.32M), 7.76M $ENA($4.62M) and 38.86B $PEPE($414.7K) in the past 6 hours.https://t.co/1HymJRPhcj pic.twitter.com/MoJNKUjJaQ
— Lookonchain (@lookonchain) August 2, 2025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는 832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 코인 2,373개, 462만 달러 상당의 에테나(ENA) 코인 776만개, 그리고 41만 달러 상당의 페페코인 388.6억 개를 매도했다.
특히, 페페코인 가격은 대규모 매도 이후 약 4% 하락했고, 이후에는 심리적 지지선인 0.00001달러에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아서 헤이즈처럼 암호화폐 시장 내 영향력이 큰 인물이 대규모 매도에 나설 경우, 시장에서는 불안 심리가 퍼지게 된다.
With everyone selling, Does this mean it’s over?
— Cryptofada (@cryptofada) August 2, 2025
다만 비트코인(BTC) 가격은 여전히 113,000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페페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과 밈코인들이 두 자릿수 이상 하락한 현상은, 암호화폐 상승장이 꺾였다기보다는 차익 실현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으로 해석해야 한다.
페페코인 가격 전망: 0.000010달러 선을 방어할까, 고래 투자자들의 매도에 무너질까?
페페코인은 5일 연속으로 가격이 하락했으나, 일일 캔들 몸통이 좁아졌고,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매도세가 약화되며 시장 내 수급 균형이 형성되는 초기 신호다.
현재 페페코인 가격은 볼린저(Bollinger) 밴드 하단인 0.00001024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Exponential Moving Average)인 0.00001249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MACD: Moving Average Convergence & Divergence)는 시그널선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약세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히스토그램 막대가 점차 줄어들면서 매도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만약 페페코인 가격이 주말 동안 0.000010달러 수준의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0.000012~0.000013달러 구간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구간은 20일 EMA와 볼린저 밴드 중심선이 겹치는 주요 저항 지점이다. 페페코인 가격이 해당 구간을 상향 돌파한다면 0.00001450달러 구간을 돌파하기 위한 재도전도 가능하다.
반대로, 아서 헤이즈나 다른 대규모 보유자가 다시 대량 매도에 나설 경우, 0.000010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0.000009달러 혹은 0.000008달러 수준까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 이상에서 횡보하며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페페코인의 단기적인 가격 흐름은 주요 고래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매도 여부와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생각하는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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