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폴리곤에서 30억 달러 거래 처리…고유 트레이더 33만 8,000명 기록

On 11월 19, 2025 at 10:08 오후 UTC by · 2 분 read

크립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10월 한 달 동안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폴리곤(Polygon) 네트워크에서 33만 8,000개의 고유 트레이더 주소를 통해 총 30억 달러(약 4조 4,082억 원)의 거래를 처리했다.

크립토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10월 한 달 동안 총 30억 달러(약 4조 4,082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에 참여한 고유 트레이더는 약 33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폴리마켓은 폴리곤(Polygon) 네트워크에서 네이티브로 운영되며, 대부분의 거래는 서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통해 처리된다.

해당 데이터는 디파이(DeFi) 애널리스트 조나소(Jonaso)가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을 인용해 공유한 것으로, 그는 폴리마켓이 “10월에 기록적인 한 달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조나소는 11월 18일 X 게시글에서 “예측시장은 이제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폴리마켓은 높은 거래 활동과 방대한 활성 이용자 기반을 앞세워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마켓은 약 33만 8,000개의 고유 트레이더 주소를 기록했다. | 출처: 조나소(Jonaso), X.com

조나소의 분석에 따르면, 다른 예측시장 플랫폼들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칼시(Kalshi)는 같은 기간 44억 달러(약 6조 4,662억 원)의 더 큰 거래 규모를 기록했으며, 리미틀리스(Limitless)는 지난달에만 6만 8,000명의 고유 트레이더가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시장 산업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규제 환경이 점차 명확해지는 가운데,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가 폴리마켓 지표를 독점 제공하거나, 폴리마켓이 UFC와 손잡고 독점 스포츠 예측 상품을 출시하며, 구글(Google)이 칼시(Kalshi)와 폴리마켓의 일부 시장을 검색 결과에 반영하는 등 주요 플랫폼과의 통합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레볼루트(Revolut), 폴리곤(Polygon)과 파트너십 체결

폴리마켓과 같은 성공 사례가 잇따르면서 폴리곤의 채택과 통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곤 디파이 생태계 역시 거래량, 이용자 수, 수익 전반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지표와 함께, 폴리곤 공식 계정은 유럽 최대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가 자사 플랫폼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로 폴리곤 네트워크를 공식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레볼루트는 암호화폐 거래와 폴리곤(POL) 스테이킹 역시 폴리곤 기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POL은 기존 MATIC에서 전환된 폴리곤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레볼루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큰 가격은 즉각 반응해 현재 0.1522 달러(약 224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63% 상승했다. 일중 저점인 0.14 달러(약 206 원) 대비로는 약 8.7% 올랐다.

2025년 11월 18일 기준 폴리곤(POL) 시장 데이터 및 24시간 가격 변화 | 출처: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POL은 생태계 운영, 스테이킹을 통한 네트워크 보안, 가스비 지불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토큰은 서클의 USDC다. 폴리마켓의 베팅 시스템 역시 USDC 기반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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