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견고했던 솔라나의 시장 점유율은 트레이더들이 신규 네트워크로 이동하면서 하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ETF로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솔라나(SOL) 가격은 160달러(약 23만 1,360원)로 하락하며 8월에 기록했던 저점 156달러(약 22만 5,576원) 수준까지 밀렸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나 바이낸스 체인(BNB Chain)과 같은 신규 고활동 네트워크로 이동하면서 솔라나의 네트워크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올해 초 50%를 넘었던 솔라나의 레이어 1 수수료 시장 점유율은 현재 9%까지 하락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40%, BNB 체인은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주로 파생상품 거래량과 디파이(DeFi) 활동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주요 호재에도 모멘텀 약화 지속
다만 주말 동안 솔라나 네트워크는 다수의 주요 이정표를 달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솔라나 스테이킹 상장지수펀드(ETF)가 기록적인 규모로 상장했고,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GSOL 신탁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ETF의 자금 유입액은 2억 8,400만 달러(약 4,105억 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비자(Visa)와 쇼피파이(Shopify)는 솔라나의 고속 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더불어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이 송금용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을 솔라나 기반으로 구축하기로 한 결정은 솔라나의 강력한 기술적 기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Veni, vidi, vici. ⚔️
Solana conquered Wall Street in a (seriously!) record-setting week for the history books.
Meanwhile, sleepless devs dared to finalize their Colosseum entries at the last minute as the ecosystem repeated a familiar mantra: just one more hard quarter.
Here… pic.twitter.com/udQIgTUt7y
— Solana (@solana) November 2, 2025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가격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가격은 지난 30일 동안 32% 급락했다. 솔라나 시가총액은 880억 달러(약 127조 원)로 떨어졌으며, 시가총액 기준 순위도 6위로 하락했다.
네트워크 활동이 둔화되고 가격이 급락하는 와중에, 솔라나 기반 데이터 분석 업체인 포워드 인더스트리즈(Forward Industries)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회사는 16억 5,000만 달러(약 2조 3,859억 원) 규모의 사모 자금 조달을 마치고, 기업 보유 자산 중 가장 큰 규모의 솔라나 재무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포워드 인더스트리즈의 평균 매입가는 232달러(약 33만 5,472원)이며, 682만 개의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가치는 약 12억 달러(약 1조 7,352억 원)로 평가된다. 이는 3억 8,200만 달러(약 5,525억 원), 약 24.13%의 평가손실을 의미한다.
또한, 포워드 인더스트리즈의 주가는 최고가 39.6달러(약 5만 7,261원)에서 10.44달러(약 1만 5,103원)로 급락하며 73.6% 하락했다. 그 결과 시가총액은 9억 달러(약 1조 3,014억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솔라나 자산 가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즉, 기업의 시가총액은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로 나눈 비율이 1보다 작다.
Market cap under their SOL stash, either bargain buy or accounting nightmare
— Wiltshire (@WiltshireSolid) November 5, 2025
솔라나 가격 분석: 핵심 수요 구간 재검증
현재 솔라나 가격은 155~160달러(약 22만 4,130~23만 1,360원) 사이의 주요 지지 구간에 머물러 있다. 아래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솔라나 코인은 하락 추세선을 하향 돌파했으며 볼린저 밴드 중앙선 아래로 하락했다. 상대강도지수(RSI: Relative Strength Index)는 30.25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MACD: 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등의 모멘텀 지표는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솔라나 가격이 185~190달러(약 26만 7,510~27만 4,740원) 구간 위에서 종가를 형성하지 않는 한 회복세가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밸런스 오브 파워(BoP: Balance of Power) 지표는 여전히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 구간에서는 매수세가 서서히 유입되는 초기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모멘텀 지표를 포함한 솔라나 가격 차트 | 출처: 트레이딩뷰
만약 매수세가 해당 구간을 회복한다면, 다음 상승 목표 가격은 볼린저 밴드 상단에 해당하는 210~225달러(약 30만 3,660~32만 5,350원)다. 반면, 현재의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가격은 130~140달러(약 18만 7,980~20만 2,440원)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구간은 볼린저 밴드 하단 지지선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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