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상장된 버브 테크놀로지는 톤 코인을 확보하기 위해 5억 5,800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버브 테크놀로지(Verb Technology, VERB)는 8월 4일에 예정보다 더 큰 규모로 유상증자(PIPE: Private Placement)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자금을 조달하는 목표는 더 오픈 네트워크(TON: The Open Network)의 네이티브 토큰인 톤(TON) 코인을 매수하기 위해서다. 총 5억 8,800만 달러 규모로 톤 코인을 보유하기 위해서다.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버브 테크놀로지는 킹스웨이 캐피털(Kingsway Capital)과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사모 유상증자 거래를 통해 약 5,870만 보통주를 발행하고 사전행사형 워런트가 포함된다. 8월 1일 종가인 주당 9.51달러로 책정됐다.
발표 직후 버브 테크놀로지 주가는 한때 14.38달러까지 51% 급등했다.
버브 테크놀로지, 톤 코인 매수를 위해 5억 5,8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유상증자 계획 발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버브 테크놀로지는 총 5억 5,800만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해당 거래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2025년 8월 7일 이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규 조달 자금의 대부분은 회사가 톤 코인을 매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버브 테크놀로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톤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스테이킹 수익을 통해 톤 코인 보유량을 현금 흐름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 또한 이번 투자 전략과 병행하여 계속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텔레그램 생태계의 독점 블록체인으로 톤 네트워크 공식 지정
올해 초, 텔레그램과 톤 재단은 더 오픈 네트워크가 텔레그램 생태계 확장의 독점 블록체인 인프라로 활용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텔레그램에 통합된 비수탁형 암호화폐 지갑인 톤 월렛(Ton Wallet)은 최근 미국 내 8,700만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톤 블록체인은 텔레그램 미니앱 생태계의 유일한 블록체인이다. 텔레그램의 크리에이터들과 개발자들이 결제 및 광고 수익을 인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또한 톤 블록체인은 다수의 국가에서 텔레그램 광고 플랫폼의 기반이며,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화 자산도 지원한다. 사용자 이름, 계정, 기프트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 Fungible Token) 등이 예시다. 이와 관련하여 버브 테크놀로지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마누엘 스토츠(Manuel Stotz)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텔레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가장 선호하는 메신저 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톤 코인은 텔레그램 생태계를 구동하는 핵심 암호화폐다. 자본 회수가 필요 없는 장기 운용형 투자 구조 하에서 톤 코인과 같음 암호화폐를 정기적으로 매수하기에 특히 적합하다. 톤 코인은 가격이 상승하고, 스테이킹 보상도 제공하기 때문에 당사는 이를 통해 스테이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달리, 텔레그램은 사용자들이 메신저 인터페이스 내에서 톤 코인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한다.
텔레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었다고 밝혔으며, 주요 메신저 앱 중에서 가장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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