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토큰 지캐시(ZEC)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OKX는 지캐시를 재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캐시(ZEC)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OKX에 다시 상장됐다.
OKX는 11월 23일 일요일, 자사 중국어 도메인 블로그를 통해 주요 프라이버시 토큰인 지캐시의 상장을 발표했다.
OKX 将上线 ZEC (Zcash) 现货交易,现已开放充币,开盘时间11月24日晚20:00 (UTC+8),详见公告👇🏻
— OKX中文 (@okxchinese) November 23, 2025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역외 플랫폼 중 하나인 OKX는 이미 ZEC 입금을 시작한 상태다. 공지에 따르면 OKX는 11월 24일 12:00 UTC(한국 시간 21:00)에 ZEC/USDT 현물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며, 출금은 현물 거래가 활성화된 지 두 시간 후에 열릴 예정이다.
OKX는 2024년 1월, 다른 주요 프라이버시 코인들과 함께 ZEC를 상장 폐지한 바 있다. 당시 OKX는 각 자산별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활동 저조’와 ‘사용자 피드백’을 이유로 주요 프라이버시 토큰들을 일괄적으로 상장 폐지했다고 코인스피커(Coinspeaker)는 전했다.
지캐시(ZEC), 600달러 돌파
OKX의 발표 직후 지캐시(ZEC)는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며 가격이 한때 601 달러(약 88만 7,737 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약세 심리로 인해 ZEC는 다시 조정을 받으며 11월 24일 현재 550 달러(약 81만 2,405 원)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다. 지캐시는 9월 이후 이어진 두드러진 가격 상승세 덕분에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캐시는 지난 3개월 동안 1,100% 이상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92억 4,000만 달러(약 13조 6,484억 원)이며, 일일 거래량은 약 20억 달러(약 2조 9,542억 원)에 이른다.
지캐시의 강한 가격 모멘텀은 더 넓은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으로도 관심을 끌어올렸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카테고리 전체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596억 달러(약 88조 352억 원) 수준이다.
유명 애널리스트들도 지캐시에 대해 잇따라 강세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지캐시가 곧 750 달러(약 110만 7,975 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캐시는 지난 11월 7일,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736 달러(약 108만 7,293 원)를 잠시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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