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키르기스스탄 국가 스테이블코인 KGST를 현물 시장에 상장하고 트레이딩 봇 서비스를 지원한다. KGST는 법정화폐에 연동된 완전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으로 중앙아시아 디지털 금융 확대를 목표로 한다. 상장 기대감 속에서 BNB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주 초부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바이낸스는 키르기스스탄의 국가 스테이블코인 KGST를 현물(Spot) 시장에 상장하고, 트레이딩 봇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 측은 이번 조치의 목적에 대해 현물 시장에서 제공하는 거래 선택지를 확대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트레이딩 경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KGST 상장 세부 사항
바이낸스는 이용자 공지를 통해 KGST/USDT 거래 페어가 2025년 12월 24일 오전 8시(UTC)에 현물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해당 거래 페어에 대한 트레이딩 봇 서비스도 함께 활성화될 예정이다. 다만 KGST 출금은 상장 시점으로부터 정확히 24시간이 지난 뒤부터 가능하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지정된 일정에 앞서 KGST 입금을 우선 진행할 수 있다.
현재 KGST 스테이블코인의 상장 수수료는 0 BNB로 책정됐다. 다만 바이낸스는 해당 현물 거래 페어가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거래가 제한된다는 점도 함께 공지했다.
즉, KGST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국가에서 거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 쿠바, 크림반도 지역, 이란, 네덜란드, 미국,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한편 KGST는 키르기스스탄의 법정화폐인 키르기스 솜(KGS)에 1대1로 연동된 완전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다. 키르기스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전반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디지털 화폐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설계됐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기반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결제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KGST는 국경 간 송금과 금융 포용성 확대에도 활용 중이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KGST는 지역 내 엄격한 규제 체계와 견고한 준비금 관리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등 규제 준수 측면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KGST는 암호화폐 고유의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키르기스스탄이 추진하는 디지털 경제 전략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 화폐의 안정성과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BNB 가격, 바이낸스-키르기스스탄 협력 기대감에 강세
KGST 상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BNB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BNB는 841.92 달러에 거래 중이며, 최근 24시간 기준 1.31% 상승했다. KGST 상장 기대에 따른 이번 가격 반응은 바이낸스와 키르기스스탄 간 협력 관계가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바이낸스와 창립자 창펑자오(Changpeng Zhao)는 최근 키르기스스탄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자국의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친 이후 협력 논의가 본격화됐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창펑자오를 정책 개발 과정에 참여시켜 암호화폐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KGST의 바이낸스 현물 시장 거래가 실제로 개시될 경우, BNB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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