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리플 ETF 상장.

Updated on 11월 22, 2025 at 12:13 오전 UTC by · 3 분 read

비트와이즈의 리플 현물 ETF는 뉴욕증권거래소에 고유 티커 XRP로 상장하며, 캐너리 캐피털의 XRPC와 차별화된다.

미국의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가 11월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리플(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의 티커는 XRP다.

해당 티커를 선택한 이유는 XRPC로 거래되고 있는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상품과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리플 코인의 고유 티커를 확보했다는 것은 기관 투자자를 위한 주요 유동성 상품으로, 해당 상품이 갖는 신뢰도를 거래소가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트와이즈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ETF 상품의 관리 수수료는 0.34%다.

비트와이즈는 상장 이후 한 달 동안 최초 5억 달러(약 7,370억 원)의 투자금에 대해 해당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비트와이즈의 ETF는 실물 담보 방식으로 운영되며, 선물이나 파생상품이 아니라 실제로 리플 코인을 보유한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 컴퍼니(Coinbase Custody Trust Company)가 수탁 기관 역할을 맡는다. 리플 자산을 콜드 스토리지 방식으로 보관하여 보안성을 확보한다.

비트와이즈의 ETF 상품은 일간 순자산가치 산정 기준으로 CME CF XRP-달러 기준환율(뉴욕 기준)을 사용한다. 해당 가격 산정 메커니즘은 여러 주요 거래소의 체결 흐름을 종합하여 기준 가격을 도출한다.

이러한 집계 방식은 가격 조작 가능성을 낮추고, ETF 가격이 글로벌 현물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경쟁 구도

이번 상장으로 비트와이즈는 미국 리플 현물 시장에서 두 번째로 상품을 출시한 자산운용사가 됐다. 첫번째는 캐너리 캐피털로, 11월 13일에 상품을 출시했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11월 24일에 유사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리플 관련 상품 출시 흐름은 기관 투자자들이 해당 자산에 대한 표준화될 정도로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트와이즈는 이미 리플 관련 상품을 출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2022년에 유럽에서 리플 현물 기반 ETP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상품을 출시한 것은 비트와이즈가 추진해온 다년간의 글로벌 전략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는 11월 10일부터 옵션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대체 투자 상품군에 파생상품 기능이 추가됐다.

규제 환경

ETF 설명서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와 리플 간의 소송이 종결되면서 규제적 명확성이 확보됐다고 명시됐다. 또한 2025년 7월 18일 제정된 미국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에 크게 기대고 있다.

지니어스 법안은 결제용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마련했다. 해당 법안은 특정 결제 중심 디지털 자산을 SEC의 강한 증권 규제 범위에서 제외하는 별도의 규제 구획을 설정했다.

이러한 입법적 명확성이 2025년 해당 ETF들이 상장할 수 있었던 직접적인 촉매 역할을 했다.

리플의 현재 시가총액은 1,159억 달러(약 170조 8,866억 원)이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XRP 레저는 출범 이후 40억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네트워크는 일평균 약 19억 달러(약 2조 8,006억 원) 규모의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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