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반 상장 기준에 따라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미국 ETF(Hashdex Nasdaq Crypto Index US ETF)를 승인했으며, 이 ETF는 종목 코드 NCIQ로 나스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새로운 일반 상장 기준에 따라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미국 ETF(Hashdex Nasdaq Crypto Index US ETF)를 승인했다. 이번 ETF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스텔라(XLM)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이 포함됐다.
해시덱스 크립토 인덱스 ETF, 나스닥 상장 예정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미국 ETF는 종목 코드 NCIQ로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출시된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라지캡 펀드(GDLC)에 이어 등장한 두 번째 암호화폐 ETF다.
이 ETF는 델라웨어에 설립되었으며 ‘성장 신흥 기업(emerging growth company)’으로 분류됐다. 또한 개정된 신탁 계약이 부속 문서로 제출되면서, 해당 상품이 나스닥의 최신 상장 요건을 충족한 사실도 확인됐다.
해시덱스 크립토 인덱스 ETF(Hashdex Crypto Index ETF) | 출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웹사이트
SEC 공개 자료에 따르면, 리플은 지수에서 약 6.9% 비중을 차지하며, 솔라나는 4.3%를 차지한다.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72.5%, 이더리움이 14.8%를 주도하고 있으며, 카르다노(ADA)는 1.2%를 차지한다.
XRP와 솔라나의 편입은 두 토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들 자산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암호화폐 ETF 승인 러시 오나?
2025년 9월 초, SEC는 암호화폐 ETF에 일반 상장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자산운용사들은 이 변화를 활용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캐너리 캐피털 그룹(Canary Capital Group) 설립자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이렇게 말했다.
“현재 SEC에 약 12건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추가로 더 들어갈 예정이다. 모두가 대거 출시 물결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규정은 자격을 갖춘 암호화폐 ETF가 기존처럼 건건이 심사받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상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전 체계에서는 승인까지 최대 270일이 걸릴 수 있었지만, 개정된 시스템에서는 최소 75일 만에 상품 승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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