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HYPE 공매도 논란에 전직 직원 연루 주장

On 12월 23, 2025 at 6:47 오후 UTC by · 2 분 read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최근 발생한 HYPE 토큰 공매도 사태의 책임이 전직 직원에게 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최근 발생한 내부자 거래 사건이 1년여 전에 해고된 전직 직원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인 일리엔신크(Iliensinc)는 해당 개인의 행위가 회사 팀의 기준이나 가치관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이퍼리퀴드, “우리에게는 명확한 기준이 있다” 강조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HYPE 토큰을 공매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초기에는 고래 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였다.

이른바 하이퍼리퀴드의 ‘레비아탄(Leviathans)’으로 불리는 대형 포지션 보유자들은 무기한 선물 거래소에서 총 34억 4,000만 달러(약 5조 1,001억 원) 규모의 미결제약정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7,050억 원)는 롱 포지션, 22억 9,000만 달러(약 3조 3,952억 원)는 숏 포지션으로 집계됐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의심스러운 지갑 움직임을 지적했지만, 하이퍼리퀴드 측은 해당 행위에 대한 개입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대신 공동 창업자인 일리엔신크는 12월 22일 하이퍼리퀴드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해당 거래가 2024년 초 계약이 종료된 전직 직원의 행위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주소와 관련해 일리엔신크는 “해당 인물은 더 이상 하이퍼리퀴드 랩스와 어떤 관계도 없으며, 그의 행동은 우리 팀의 기준이나 가치관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이퍼리퀴드가 팀 구성원들에게 업계의 기준이 될 만큼 높은 수준의 책임성을 요구하도록 설계된 엄격한 거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하이퍼리퀴드 프로토콜의 직원과 계약자는 HYPE 토큰과 관련된 파생상품 거래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돼 있으며, 여기에는 토큰을 공매도하거나 매수를 하는 행위 모두가 포함된다고 일리엔신크는 밝혔다.

이 같은 해명은 커뮤니티 구성원인 코브닷하이프(cobe.hype)가 지난 11월 하루 동안 약 4,000개의 HYPE 토큰 약 13만 4,000 달러(약 1억 9,866만 원) 상당을 매도한 주소를 ‘하이퍼리퀴드 팀 지갑 중 하나’와 연결 지은 이후 몇 주 만에 나왔다.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하이퍼리퀴드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하이퍼리퀴드는는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프로토콜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에도, 하이퍼리퀴드는 비교적 빠르게 회복한 몇 안 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약 일주일 전 하이퍼리퀴드는 프로토콜의 지원 펀드(Assistance Fund) 시스템 주소에 보관된 HYPE 토큰을 영구적으로 접근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시 해당 펀드에는 약 10억 달러(약 1조 4,826억 원) 상당의 HYPE 토큰이 보관돼 있었다.

이 조치는 토큰의 총 공급량을 줄여, 궁극적으로 HYPE 가격 상승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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