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서치는 Aave와 바이낸스를 활용해 약 1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현물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 EHT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해 재투자하는 레버리지 전략이 반복적으로 활용됐다. 한편 ETH는 300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디파이 거버넌스 이슈도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투자회사 트렌드 리서치(Trend Research)가 이더리움에 10억 달러 규모의 현물 롱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포지션은 ETH를 담보로 예치한 뒤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해 이더리움을 매입하고, 이를 다시 Aave에 재예치하는 방식으로 형성된 고신뢰(high-conviction) 레버리지 전략이다.
이 같은 대규모 롱 포지션은 온체인 분석 계정 ‘락온체인(Lookonchain)’이 12월 29일 포착하면서 공개됐으며, 관련 거래 활동은 2025년 10월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확인됐다.
트렌드 리서치는 최근 X 채널을 통해 해당 전략을 위해 아베에서 총 9억 5800만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 대한 강한 확신을 반영한 공격적인 포지셔닝으로 해석된다.
Trend Research(@Trend_Research_) keeps borrowing $USDT to buy $ETH.
Trend Research currently holds 601,074 $ETH($1.83B) and has borrowed a total of $958M in stablecoins from #Aave.
Based on the on-chain $ETH withdrawal prices from #Binance, the average purchase price is… pic.twitter.com/MLNVeN8r2l
— Lookonchain (@lookonchain) December 29, 2025
트렌드 리서치는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DeFi) 프로토콜을 적극 활용해 레버리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보유한 ETH를 담보로 Aave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한 뒤, 해당 자금을 바이낸스에서 이더리움 매수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이후 매수한 ETH를 온체인 지갑으로 인출해 일부를 다시 아베에 재예치함으로써 담보 규모와 추가 차입 여력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레버리지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락온체인은 트렌드 리서치의 이더리움 매수 평균 단가를 약 3265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이더리움 중장기 상승에 대한 강한 확신을 전제로 한 전략적인 포지셔닝으로 해석된다.
트렌드 리서치, ETH 롱포지션 어떻게 구축했나
작성 시점 기준 트렌드 리서치는 아베(Aave)에 예치된 ETH를 60만 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18억 달러 규모로, 이더리움 개당 가격은 약 2993 달러 수준이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에 따르면 해당 물량은 Aave 예치 시 발행되는 이자 발행 토큰인 aETHWETH 형태로 보유된다. aETHWETH는 담보 인출 시 다시 ETH로 상환할 수 있는 구조다.
트렌드 리서치의 최근 거래 활동은 12월 29일 본격화됐다. 회사는 앞서 바이낸스에 2000만 USDT를 예치한 지 닷새 만에, 1만1520 ETH를 출금했다. 해당 물량은 전량 Aave의 대출 계약에 예치돼 담보로 활용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추가 2000만 USDT를 차입해 바이낸스에 다시 입금했다.
이후에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됐다. 트렌드 리서치는 바이낸스에서 9330 ETH를 추가로 출금해 아베에 예치했고, 이를 담보로 다시 2000만 USDT를 차입해 바이낸스에 입금했다. 이 같은 일련의 거래는 담보 규모를 단계적으로 키우며 레버리지 포지션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월 29일 기준 트렌드 리서치의 잔고 및 온체인 활동 | 출처: 아캄 인텔리전스
ETH는 현재 3000 달러 선을 다시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가격대는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추세 전환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저항선으로,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이 중요 지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 구간을 상회하는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경우, 이더리움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8500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 기반 최대 대출·차입 디파이 프로토콜인 아베는 거버넌스 측면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Aave Labs는 현재 커뮤니티 논의 과정에서 이른바 ‘토큰 정렬(Token alignment)’을 핵심으로 하는 거버넌스 제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관련 첫 제안은 토큰 가중치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베 생태계 내에서 향후 거버넌스 구조와 토큰 역할을 둘러싼 논의가 한층 더 치열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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