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매도 의혹에 단호히 대응… ‘장기보유’ 전략 유지

On 11월 17, 2025 at 8:02 오후 UTC by · 2 분 read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최근 퍼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설을 전면 부인하며, 여전히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설이 퍼지자 이사회 의장 마이클 세일러가 직접 나서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일각에서 우려가 커졌지만, 세일러는 “매도는 없었고 우리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늘리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트래티지, 변동성 장세 속 비트코인 ‘장기 보유’ 유지

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대표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지금까지 총 641,692 BTC를 확보했다. 매입에 투입된 자금은 약 475억 4천만 달러, 평균 매수가는 1BTC당 74,079달러 수준이다.

불과 며칠 전에도 487 BTC를 추가하며 보유량을 더 늘렸고, 현재 미실현 이익은 약 202억 9천만 달러에 이른다.

이 회사가 지난 5년 동안 한 번도 매도 시그널을 보낸 적 없이 꾸준히 비트코인을 쌓아 왔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X(트위터)에서 “스트래티지가 이미 3만 3천 BTC를 매도했고, 추가 매도도 진행 중”이라는 게시물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흔들렸다. 작성자는 그 규모가 약 32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고, 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NAV)가 1 아래로 내려갔다며 의혹을 더했다.

이 소문에 대해 마이클 세일러는 단 한 단어로 반박했다. “HODL.”

이어진 게시물에서 회사는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 중이라고 다시 한번 못 박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표하지만, 상당수는 스트래티지가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매도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의 신뢰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시장, 회복세보단 침체 신호 더 강해

비트코인은 지난 며칠 동안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11월 13일에는 10만 달러대를 유지하던 가격이 98,377달러까지 밀리면서 하루 동안 총 6억 5,788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대부분은 롱 포지션이었고(5억 3,357만 달러), 숏 포지션 청산은 1억 2,431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이번 조정 과정에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도 상당한 자금이 빠져나갔다. 단기 트레이더들은 공격적으로 매도에 나선 반면, 장기 보유자들은 포지션을 유지하며 비교적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ETF의 하루 순유출은 8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금까지 기록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당시 비트코인은 한때 96,000달러까지 내려앉았고, 이후에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95,646달러(약 1억 3천 95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0.5%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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