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 비트코인·솔라나 ETF 신청… 월가 금융 거인의 디지털 자산 영토 확장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과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위해 미 SEC에 신청서를 제출하며,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제도권 가상자산 투자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Jiwoo Jeong 작성자 Jiwoo Jeong 작성일 3 분 소요
모건 스탠리, 비트코인·솔라나 ETF 신청… 월가 금융 거인의 디지털 자산 영토 확장

핵심 내용

  •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및 솔라나 가격을 추종하는 현물 ETF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 특히 솔라나 ETF의 경우, 스테이킹 보상을 펀드 가치에 합산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차별화된 수익 모델을 제시했다.
  • 이번 행보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결합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월가의 대형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에 연동된 현물 ETF(상장 지수 펀드)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만약 이번 신청이 승인된다면, 이는 주요 투자 은행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또 하나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출안은 제도권 안에서 안전하게 가상 자산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급증하는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ETF 통한 디지털 자산 접근… 기술적 허들을 낮춘 전략

모건스탠리는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와 솔라나 가격 추종 ETF 신청서를 각각 별도로 제출했다.

모건스탠리의 신청서 중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솔라나 현물 ETF의 구조다. 해당 펀드는 솔라나의 가격을 추종하는 동시에 운영 비용 등을 조정한 벤치마크 가격을 따르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문건에 따르면, 이 펀드는 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대신 승인된 제3자 수탁기관에 보관하며 보안을 강화했다.

더욱이 모건스탠리는 솔라나 상품에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시켰다.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보유한 솔라나를 스테이킹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보상을 펀드의 순자산가치(NAV)에 직접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개별 지갑이나 개인 키를 관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솔라나의 가격 상승분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스테이킹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함께 신청된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미국 시장에서 이미 승인되어 운용 중인 기존 상품들과 유사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진출을 통해 급성장하는 가상 자산 ETF 시장에서 다른 대형 자산 운용사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또한, 자회사인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E*Trade)를 통해 2026년 내 가상 자산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여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이는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기존 증권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되는 구조로, 거래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통 금융권의 가상 자산 수용 가속화

이번 모건스탠리의 행보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2년 전인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전통 금융 기관들의 시장 진입 장벽은 꾸준히 낮아져 왔다.

최근에는 미국 은행 규제 당국이 은행의 가상 자산 거래 중개 행위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며 규제 장벽이 더욱 낮아졌다.

더불어,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리플(Ripple)을 비롯한 주요 가상 자산 기업들에 국가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조건부 승인하는 등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ETF 선호하는 투자자 수요 반영… 복잡성 줄이고 투명성 높여

모건스탠리의 이번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수요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시도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가상 자산을 직접 보유하거나 지갑을 관리하는 대신,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ETF는 투명한 감독 구조, 간단한 진입 방식, 세금 및 규제 측면에서의 명확성 등 장점을 제공한다. 이는 특히 기관 투자자와 보수적 개인 투자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티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와 같은 대형사들도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며, 비트와이즈(Bitwise)는 트론(TRON), 지캐시(Zcash) 등 10여 종의 가상 자산에 기반한 ETF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처럼 디지털 자산이 주류 투자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모건스탠리의 ETF 신청은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로 풀이된다.

향후 SEC의 승인 여부와 시장 반응에 따라 비트코인 ETF 시장은 더욱 경쟁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으며, 모건스탠리가 이 중심에서 새로운 투자 흐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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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o Jeong
암호화폐 전문 기자 Jiwoo Jeong

본 작가는 <a href="https://www.caltech.edu/">Caltech</a>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시스템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6년간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및 Web3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체인 간 호환성, 그리고 L2 확장성 솔루션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현재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영향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적 깊이와 시장 흐름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드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술 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토크노믹스 설계 관련 글을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기술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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