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 암호화폐 시장 여파로 10억 달러 손실 기록중

Updated 5시간 ago by · 2 분 read

암호화폐 시장 급락으로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12만 5천 달러에서 8만 2천 달러까지 떨어지자, 트럼프 일가의 재산이 두 달 만에 약 1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가족 재산이 최근 두 달 사이 약 10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급락한 데다 전통 금융시장까지 흔들리면서 자산 가치가 동시에 타격을 입은 결과다.

최근 몇 주 동안 금융시장은 전반적인 불안정성을 보였고, 11월 22일에는 다우존스(-385), S&P 500(-100), 나스닥 100(-486)이 일제히 급락했다. 같은 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약 1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급락이 확대됐다.

셧다운으로 시작된 시장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10월 고점인 12만 5천 달러에서 약 8만 2천 달러로 후퇴해 6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일가, 손실에도 여전히 시장 강세 전망 고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가 최근 약 115달러의 평균 단가로 총 1만 1,50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총 매입 규모는 약 115억 달러에 이르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현재까지 8억 달러가 넘는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매입가 대비 약 24% 낮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회사가 발행한 자체 토큰 WLFI 역시 부진을 겪고 있다. 9월 고점이었던 0.26달러에서 하락해 현재 약 0.15달러 선에 머물고 있고, 초기 평가액이 약 60억 달러였던 WLFI 지분 또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일련의 손실은 트럼프 일가를 블룸버그 500대 부호 순위 밖으로 밀어낼 정도로 컸다. 시장 하락 전 약 76억 달러로 463위에 올랐던 자산 규모는 현재 약 66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보시덩 회장 가오더캉(약 71억 3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일가는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11월 2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장점을 언급하며, 특히 대규모 자금을 이동할 때의 편의성과 낮은 수수료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보기 – 오피셜트럼프(TRUMP) 전망 – 트럼프 국민 배당 소식에 트럼프 코인 급등… 밈코인 부활의 신호탄인가?

Share: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