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업비트, WLFI 동시 상장… 파생상품 거래량 5배 뛰어

On 9월 1, 2025 at 9:34 오후 UTC by · 2 분 read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파생상품 거래량이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의 상장 발표 직후 530% 이상 급등해 39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와 업비트, 빗썸 등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네이티브 토큰 WLFI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WLFI 파생상품 거래량은 9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기준) 예정된 토큰 언락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급증했다.

WLFI 파생상품, 바이낸스 상장 앞두고 500% 폭등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WLFI 파생상품 시장은 9월 1일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큰 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24시간 기준 거래량이 530% 이상 급증하며 39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미결제약정도 60% 늘어나 9억 3,19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기준) 예정된 토큰 언락을 앞두고 투자자 수요가 몰린 결과다.

언락 대상은 초기 투자 라운드(토큰 가격 0.015달러, 0.05달러)에서 발행된 물량의 20%로, 전체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한다. 공식 거래는 9월 1일부터 가능하지만 초기 투자자들은 보유 물량의 5분의 1만 처분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같은 날 오후 10시(한국시간)에 WLFI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상장 직후 WLFI/USDT와 WLFI/USDC 현물 거래가 개시되며, WLFI가 이더리움 메인넷에 배포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글로벌 거래소에 오르게 됐다.

국내 거래소도 합류했다. 빗썸은 WLFI/KRW 마켓 상장을 확정했고, 업비트는 WLFI를 원화/비트코인/테더 마켓에, 스테이블코인 USD1을 원화/비트코인/테더 마켓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동 창립자인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보유한 물량은 WLFI 보유자들의 투표가 끝날 때까지 락업(lock-up) 상태로 묶인다. 트럼프 일가와 관련된 법인 DT 마크스 디파이 LLC(DT Marks DEFI LLC)는 WLF 홀드코(WLF Holdco)의 38%를 갖고 있으며, 약 225억 개 WLFI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전체 토큰 판매 수익의 7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USD1 스테이블코인 출시

WLFI 토큰의 주요 거래소 상장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솔라나 블록체인에 스테이블코인 USD1을 공식 도입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한층 빠르고 효율적인 자본 시장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코인베이스가 USD1을 상장한 지 열흘 만에 나왔다.

USD1은 미국 달러와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솔라나의 고속·확장형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USD1 스테이블 코인은 09월 01일 오후 4시에 업비트 KRW·USDT·BTC 마켓에 신규 상장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이번 조치를 통해 USD1의 안정성과 솔라나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 디지털 자산 거래와 결제를 보다 간편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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