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년간 대형 지갑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33% 증가했으며, 현물 ETF가 주요 촉매로 작용했다. 스트래티지와 메타플래닛 등 기업들의 지속적인 매입도 기관화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한 성과를 보인다고 평가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는 여전히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여러 개의 지갑 주소에서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이를 근거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아직도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장기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기관의 투자 성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기관 수요 1년 새 33% 급증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창립자 주기영은 지난 12개월 동안 대형 수탁 지갑들이 총 53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집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매우 활발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100~1,000 BTC를 보유한 지갑들의 비트코인 축적은 미국 내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기영은 지난 1년간 해당 지갑 그룹에 총 57만 7,000 BTC가 추가 유입됐으며, 여기에는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매입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금 유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크립토퀀트가 포착한 이번 증가 폭은 전년 대비 약 33%에 달한다. 이는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시장에 출시돼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현물 ETF가 기존 직접 매입 방식과 대비해 규제·회계·보관 측면의 장벽을 낮추며, 기관 자금 유입의 구조적 전환점 역할을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Institutional demand for Bitcoin remains strong.
US custody wallets typically hold 100-1,000 BTC each. Excluding exchanges and miners, this gives a rough read on institutional demand. ETF holdings included.
577K BTC ($53B) added over the past year, and still flowing in. pic.twitter.com/kG1c8dTvlq
— Ki Young Ju (@ki_young_ju) January 19, 2026
이 같은 흐름을 종합하면,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수요 확대에 분명히 기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ETF는 출시 이후 자금을 끌어들이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실제로 코인스피커는 지난 1월 5일, 비트코인 ETF가 하루 동안 약 6억 9,7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2025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일일 자금 유입이다. 한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88,935.13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4.14% 하락했다.
스트래티지·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축적 기조 유지
ETF를 넘어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은 주요 기업들은 비트코인 축적을 핵심 장기 전략으로 삼고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는 단기적인 가격 흐름이나 시장 성과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은 2025년 4분기 동안 4,279 BTC를 추가 매입했으며, 총 매입 금액은 약 4억 5,100만 달러에 달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당 약 10만 5,412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매입으로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3만 5,102 BTC로 늘었으며, 2027년까지 21만 BTC를 확보하겠다는 중장기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68만 7,41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재무 자산이다. 최근에는 1만 3,627 BTC를 추가 매입했으며, 해당 물량의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당 약 9만 1,519 달러였다.
시장에서는 메타플래닛과 스트래티지가 보여주는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이 다른 기관 투자자와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기업의 행보를 계기로, 비트코인을 장기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도 나온다.
이처럼 ETF를 중심으로 한 기관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직접 매입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기관화 흐름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보기: 비트코인 ETF, 4주 연속 순유출… 비트코인 전망은?
면책 조항: 코인스피커는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기사는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재정 또는 투자 조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동할 수 있으므로, 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별도의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라며, 필요 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합니다.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