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자금 유입 재개 속 신규 비트코인 ETF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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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가 미국 SEC에 다수의 신규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서에는 수익 창출형과 하방 위험을 방어하는 구조의 펀드가 포함되어 있다.

캐시 우드(Cathie Wood)의 투자회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다수의 신규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SEC는 다수의 알트코인 ETF 승인과 관련하여 10월에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10월 14일에 제출된 예비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세 개의 신규 ETF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아크 비트코인 수익 ETF, 아크 DIET 비트코인 1 ETF(Q1-Q4), 아크 DIET 비트코인 2 ETF(Q1-Q4)가 포함된다.

아크 비트코인 수익 ETF는 비트코인 연계 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변동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ETF는 옵션을 매도하고 프리미엄을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다.

한편, 아크 DIET 비트코인 1 ETF는 최대 50%의 하방 리스크를 방어하도록 설계됐다. 투자자들은 잠재적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분기 내 5% 이상 상승해야만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아크 DIET 비트코인 2 ETF는 10%의 손실 방지 기능을 제공하며, 분기 초 기준가격 대비 상승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두 DIET 상품 모두 정의된 결과 전략(defined outcome strategies)을 따른다. 이는 분기 동안 리스크와 보상을 균형 있게 조정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ETF가 승인될 경우, 세 펀드 모두 아크 ETF 트러스트 산하에서 운영되며, 아크 인베스트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군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크 인베스트, 비트코인 투자 의지 강화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관 투자자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는 주요 자산운용사 중에서도 가장 먼저 비트코인을 장기 투자 자산으로 공개적으로 지지한 곳이다.

캐시 우드 역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규정하며, 기관 투자 확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꾸준히 강조해왔다.

현재 아크 인베스트는 이미 비트코인 관련 상품인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를 운용하고 있다. ARKB는 순자산 50억 달러(약 7조 90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약 23억 3,000만 달러(약 3조 3,039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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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유입 속 시장 신뢰 회복

이번 신규 ETF 신청은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10월 14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ETF에 총 1억 300만 달러(약 1,460억 원)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날 가장 많이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로, 1억 3,300만 달러(약 1,886억 원)가 유입됐다. 아크 인베스트의 ARKB 또한 680만 달러(약 96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2024년 출시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에 누적 625억 달러(약 88조 6,25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 여전히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구매하기 좋은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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